“허락하신 새 땅에” …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와 함께한 ‘감동의 무대’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교회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감사음악회 ‘허락하신 새 땅에’를 지난 2일(토) 오후 7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빛내리교회 예배사역원이 주관했으며, ‘허락하신 새 땅에’라는 주제로 교회 건축에 필요한 기금을 모으고자 기획됐다.
수익금 전액은 교회 건축헌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리처드슨(Richardson) 지역에 위치한 빛내리교회는 맥키니(McKinney) 지역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교회 측은 오는 12월 기존 부지의 소유권을 이전하고, 2026년까지 새 교회 건축을 완료해 이전할 예정이다.
빛내리교회 예배사역원은 “힘든 이민 생활 속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교회가 찬양과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 되기를 바랐다”며 모든 건축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감사음악회에는 빛내리교회 성도 및 DFW 지역 한인 동포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문 합창단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The Dallas Korean Chamber Choir, 단무장 하정민)’가 초청돼 무대를 꾸몄으며, 빛내리 교인들로 구성된 빛내리 스트링오케스트라(Binnerri String Orchestra)와 빛내리 어린이 합창단(Binnerri Children’s Chori)도 함께 참여해 음악회의 품격을 높였다.
정찬수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예수는 나의 힘이요’, ‘복음의 등불 되게 하소서’, 그리고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수록된 명곡, ‘Over The Rainbow’ 등 총 9곡이 연주됐다.
이어 2부 무대에서는 ‘허락하신 새 땅에’, ‘눈을 들어 세상 바라보라’ 등의 찬양곡이 이어지며 큰 감동을 전했다.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의 김철호 지휘자는 “빛내리교회는 교회 음악뿐 아니라 클래식과 성가 음악까지 아우르는 음악적으로 의미 있는 교회 중 하나로, 이번 초청으로 감사음악회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고 밝혔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