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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5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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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 … 청지기의 사명 잘 감당해야”

빛과소금의교회 원바디워십, 어머니의 헌신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재확인

포트워스 소재 빛과소금의교회(담임목사 서은석)가 마더스 데이를 축하하면서 전교인 연합예배를 지난 11일 진행했다.
어린아이부터 장년까지 함께한 ‘원바디’ 예배로 드린 이날 예배에서 유년부 학생들이 ‘어머니의 마음’을 특송했으며 서은석 목사는 출애굽기 2장 1절-10절을 중심으로 ‘주님 손에 맡깁니다’ 제하 설교를 전했다.
서 목사는 이번 설교를 통해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의 믿음을 조명하며 자녀 양육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요게벳이 아들 모세를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운 행위는 자녀를 세상에 맡기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이라는 것.
서 목사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고 하나님과의 동행을 가르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명시했다.
그러면서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도록 기도하며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식하고 그 사명을 감당할 때 열매 맺게 하신다. 자녀의 삶을 주님 손에 맡겨 드릴 때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대 상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물 위에 떠 있는 것이라고 한 서 목사는 “그 갈대상자를 놓는 순간 갈대상자가 물 위에 떠 있을지 아니면 가라앉을지, 뒤집힐지, 그것이 주변의 동물로 인해 해를 당하게 될지, 또 애굽의 공주가 발견했고 누가 봐도 히브리 아이인데 바로왕의 명령대로 죽일지 아니면 살릴지 누구도 모른다. 그 갈대상자를 띄우는 순간부터 모든 일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면 우리의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 그것은 믿음의 길을 걷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에베소서 4장 27절을 제시하면서 서 목사는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는 것, 갈대상자에 역청과 나무의 진을 칠하는 것이 바로 ‘기도’”임은 분명히 했다.
서 목사는 “기도를 키운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자녀를 사랑으로 또한 믿음으로 키우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내가 낳은 자식이고 내가 키운 자식이기 때문에 내 뜻대로 돼야 한다는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나의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녀 양육에 대한 사명을 언급하면서 “그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될 때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을 칭찬해 주신다. 갈대상자를 잘 만들어서 역청과 나무진을 잘 발라 그 나일강가에 띄우는 ‘하나님의 아이’란 고백이 부모들에게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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