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기도를 심으면 하나님께서 기쁨과 춤으로 바꾸실 것”
달라스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명치호) 본당에서 찬양사역자 브라이언 킴(Brian Kim) 초청 찬양집회 웨이 메이커(Way Maker)가 지난 18일 모든 세대를 위한 한국어 장년 집회로 개최됐다.



CCM ‘주가 일하시네’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킴 찬양사역자는 샌안토니오에서 성장한 한국계 미국인 2세 음악가로 기독교 밴드 G2G(Generation to Generation)에서 활동했고 CBS TV, CTS TV 찬양선교사, 내가 매일 기쁘게 등 다수 기독교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현재 소울브로즈 선교회 대표로서 차세대 예배의 사람들을 세워가고 있다.
이번 찬양집회를 시작하며 킴 찬양사역자는 “이 시간은 콘서트가 아니다. 우리에겐 단 한 분의 관객, 하나님이 계시다. 무엇보다 예수님과 소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집회는 ‘성령이 오셨네’라는 찬양으로 시작됐다. 그는 “그 나라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이 집회를 예비하셨고 하나님이 여러분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의 때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주님 만나고 만든 곡이다”라며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을 불렀다.
이어진 간증에 따르면 그는 네 살 때 샌안토니오로 이민을 왔다. 한국 이민자들이 별로 없었던 당시 어려서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는 휴스턴에서 개최된 한 수련회에 참가해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내 안에 예수님이 들어오니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손의 상처’(The Nail Pierced Hands of Christ)라는 곡을 선보였다. 이 곡은 최근에 발표된 신곡으로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영어 총 4개 언어로 출시됐다.
그는 노래에 “오직 자랑할 것은 나 같은 죄인 만나 주신 예수님 뿐”이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힙합 버전으로 편곡된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찬양했다.
그는 “크리스천은 문화나 세대 간의 차이에 집중하는 대신, 영혼을 바라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또 하나의 간증을 나눴다.
20년 전 UT어스틴 영문학과 학생이었던 브라이언 킴 찬양사역자는 마지막 학기,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나에게 너의 꿈을 바쳐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나의 꿈을 주겠다”라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부름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한국에 처음 갔을 때 매우 어렵고 가난했지만 예수님은 하늘 영광 버리고 날 위해 가난을 선택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렸다.
그는 이어 “적은 떡과 물고기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을 것”이라고 성도들에게 도전을 던지면서 그의 대표곡 ‘주가 일하시네’를 열창했다.
그는 “날이 저물어 갈 때, 빈 들에서 걸을 때, 내 힘으로 안 될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라며 “믿음으로 기도를 심으면 하나님이 참된 기쁨과 춤으로 바꾸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서 “20년간 사역하느라 동생을 돌보지 못한 것에 아직도 죄책감이 있다. 동생은 현재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을 전도하면서도 아직 남동생을 전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무거운 마음이 있다”라며 가족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이 부른 가요 ‘네가 니편이 되어줄게’를 노래한 그는 커피소년과 음악을 시작한 초창기에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피소년이 무명이던 시기에 성령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가사를 붙였다고 했다”라며 “성령님은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주고 날 떠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