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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월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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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교회들, 신년 예배 통해 십자가·말씀·성령으로 새해의 방향 제시

북텍사스 지역 한인교회들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신년 예배를 드리며, 성도들에게 올 한 해를 살아갈 분명한 신앙의 방향을 선포했다.
각 교회는 지난 한 해의 은혜를 되돌아보는 한편, 새해는 신앙의 회복과 전환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예배에서 전해진 설교들은 ‘십자가 중심의 신앙’, ‘말씀에 기초한 삶’,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하나로 모아졌다.

◈중앙감리교회
배연택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21~24절 말씀을 본문으로 ‘십자가 없는 제자는 없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배 목사는 “십자가의 사건이 없으면 복음의 능력도, 새로운 피조물의 삶도 없다”며 “오늘날 교회 안에서 사랑, 위로, 회복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십자가가 빠진 복음은 더 이상 복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를 통해 ▲십자가는 반드시 드러나야 하며 ▲인간은 십자가 없는 구원을 원하고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도덕적 위로에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십자가로 채워진 구원의 복음을 붙들 때 참된 제자의 길을 갈 수 있다”고 권면했다.

◈큰나무교회
김귀보 목사는 고린도전서 12장 1~7절 말씀으로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교회’라는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한때 유행했던 ‘고지론’과 ‘일곱 산 이론’을 언급하며, “권력과 자리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성경적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니엘과 요셉이 높은 자리에 있었던 이유는 세상을 정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며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 아니면 결국 세상에 굴복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도들에게 ▲모든 일을 성령의 능력으로 시작할 것 ▲예수를 주로 고백하며 순종할 것 ▲교회의 유익을 위해 헌신할 것을 권면하며, 새해를 맞아 예배·기도·헌금에 대한 신앙의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 세미한교회
이은상 목사는 요한복음 13장 34~35절 말씀으로 ‘Reaching-Out Life’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세미한교회는 로컬을 사랑하되 세상을 함께 품는 ‘글로컬 교회’”라고 2026년 비전을 소개하며,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세족의 마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먼저 섬기는 삶,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먼저 감당하는 것이 참된 리칭아웃 라이프”라고 권면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하신 말씀을 강조하며 “차별 없는 사랑과 섬김이 곧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 베다니교회
장햇살 목사는 이사야 60장 1~3절 말씀을 통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는 “40은 시험과 준비, 회개와 변화의 시간”이라며 새해를 향한 세 가지 전환을 제시했다.
▲생존의 패러다임에서 사명의 패러다임으로 ▲내부의 어둠을 몰아내고 거룩한 빛을 회복할 것 ▲등대와 이정표로서 세상을 비추는 삶을 살 것을 강조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공동체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 코너스톤교회
손해도 목사는 사도행전 27장 9~26절 말씀으로 ‘광풍을 잠재운 평안’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인생의 광풍은 반복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광풍 속에서도 평안을 누린다”며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광풍을 통과한 뒤에는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깨닫게 된다”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 수정교회
홍장표 목사는 여호수아 3장 1~17절 말씀으로 ‘발바닥 신앙으로 건너라’는 설교를 전했다.
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요단강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통해 “세상의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 실망하지만, 하나님을 닮아가는 과정 속에서 참된 행복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요단강을 건너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며 새해에는 이전의 삶을 반복하지 말고 거룩함을 선택하라고 권면했다.

◈ 빛내리교회
정찬수 목사는 빌립보서 3장 12~14절 말씀을 본문으로 ‘다시 숨을 고르고 시작하는 2026년’이라는 설교를 전했다. 그는 “각자에게 주어진 길은 다르지만, 끝까지 달리는 것이 믿음”이라며 “무엇에 붙들려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과거에 붙잡히지 말며, 예수님께 붙잡힌 삶을 살라”고 전했다.

◈ 뉴송교회
현지용 목사는 사도행전 2장 말씀으로 ‘교회의 생일 2’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순절 성령 강림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오순절 성령 강림은 성령 시대이자 교회 시대의 시작”이라며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의 모든 사역의 목적은 영혼 구원”이라며 새해에는 성령의 능력을 구하고 하나님의 큰일을 증거하는 성도로 살아갈 것을 도전했다.

한편, 북텍사스 한인교회들은 이번 신년 예배를 통해 공통적으로 “십자가 위에 굳게 서고, 말씀으로 방향을 잡으며,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2026년을 향한 이들 선포가 지역 교회와 한인 사회에 새로운 소망과 영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TCN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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