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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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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엽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46)

이정엽 목사 (뉴비전교회 담임)

성령 충만은 모든 신자가 구하며 누려야 되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특별한 성도만 경험할 수 있는 독점물이 아니다. 성령 충만을 갈망하고 그분과 동행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신자들이 다 누릴 수 있는 특권이고 영광이다.
예전에 한 번 체험한 충만함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동사가 현재형이므로 계속적인 성령 충만을 명령하신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다른 무엇으로 나 자신을 채우게 된다. 나 자신으로 충만하든지, 세상 욕망과 육체의 소욕으로 충만해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 평생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갈망하고 실제로 누리며 살아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령님께 전적으로 항복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성령님을 전적으로 의뢰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성령 충만을 원하며 갈망해야 한다. 아울러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 나아가며 그분의 말씀으로 충만해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 넘치는 생수의 강은 성령 충만을 뜻한다.
따라서 성령 충만을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로 나아와 그가 주시는 생명수를 마셔야 한다. 예수님께로 나아와 우리가 마실 생명수가 무엇인가?
첫째로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말씀, 곧 성경이 생명, 영생의 물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 마실 물은 예수님의 피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4-55) 성찬식 때에 마시는 포도주가 바로 예수님의 피를 가리킨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때 우리의 영의 갈증이 풀리게 되고, 목마르지 않는 풍성한 삶,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골로새서 3:16-17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에베소서 5:18-20의 말씀과 비슷하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것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것과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하는 것이 동일한 결과를 가져옴을 보여준다.
성령 충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하는 것과 같다. 곧 성령 충만은 말씀 충만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하기 위해서 기도만 한다든지, 빈 컵을 물로 채우듯 우리의 마음을 성령님으로 채워야 된다고 생각하거나 마치 소나기가 갑자기 내리듯 성령님도 갑자기 왕창 쏟아지는 것으로 알고 그날을 학수고대하는 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령님은 인격자이시다. 하나님이시다. 병에 채우듯 채워지는 액체가 아니다. 무슨 능력이나 파워나 세력이 아니다. 그분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으로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동등한 신적 성품과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이미 예수님을 믿는 자는 성령님으로 거듭난 자이고, 성령님을 모신 자이고, 성령님께서 영원토록 그들 안에 거하신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이란 성령님께서 다시 우리 안에 들어오시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성령 충만을 위해 우리는 성령님께서 온전히 우리를 다스리도록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그가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자신을 충만히 채워야 한다.
그래서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우리를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시고, 격려하시고, 위로하시고, 때로는 잘못을 책망하며 회개하도록 역사하실 때마다 온전히 순종할 때 우리는 성령님께서 지배하시는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가 있다. 추수 감사 주간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식구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것도 성령 충만한 삶이다.
이와 같은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누리는 기쁜 복된 소식, 복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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