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서 ‘제4차 글로벌복음통일 전문 선교 컨퍼런스’ 개최
“MZ 세대를 깨우는 미주 디아스포라 복음통일연합 전략” 주제

미주글로벌복음통일전문네트워크(대표 임현수 목사·사무총장 박상원 목사) 주최 ‘제4차 글로벌복음통일 전문 선교 컨퍼런스’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개최됐다.
‘제4차 글로벌복음 통일 전문 선교 컨퍼런스’는 한국과 미주에서 북한 선교 전문가들이 참여해 복음통일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 강동완 교수(동아대학교) △ 김민아 대표(Mkim TV) △ 신상태 목사(방콕한인연합교회) △ 연광규 전도사 △ 오창희 목사(흰돌교회) △ 윤학렬 감독 △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 임현수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 송솔나무 플루티스트 △ 브라이언 킴 찬양사역자의 찬양집회가 진행됐다.
본 대회 사무총장인 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 박상원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부모 세대와 다음세대인 MZ 세대가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대 간 단절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 주님의 사명만이 세대를 한데 묶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 신사참배』의 저자 오창희 목사는 신사참배의 문제를 알리고 회개를 촉구했다.
특별히 영어권 2세들을 위해 신사참배 요약과 더불어 31가지 기도문을 영어로 번역한 『신사참배 85년과 31가지 회개 기도』를 소책자로 출간했다.
이번 선교 컨퍼런스 기간 동안 해당 책자의 기도문을 갖고 회중과 함께 기도하며 배교의 죄를 참회하고 부흥의 불길을 간구했다.
또한 브라이언 킴 찬양사역자와 송솔나무 플루티스트의 찬양과 연주는 차세대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지난 14일 글로벌복음 통일 전문 선교 컨퍼런스의 첫날 대회준비위원장인 장햇살 목사는 “자녀 세대의 기도와 부모세대의 기도로 복음통일의 열매를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유·정의·평화·기쁨의 하나님 나라
북한 억류 경험이 있는 임현수 목사는 온라인 줌(Zoom)을 통해 갈라디아서 5장 1절과 로마서 14장 17절을 기반으로 ‘하나님 나라’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8월 15일 아침 광복절 맞아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광복은 빛을 다시 찾는다는 뜻이다. 광복절을 맞아 사모해야 할 미래의 조국을 바라보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한 임 목사는 자유, 정의, 평화, 기쁨을 강조점으로 뒀다.
하나님 나라의 근본을 자유라고 본 임 목사는 “하나님은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로 타락할 것을 아시면서도 자유를 주셨다. 자유는 인간을 인간 되게 하는 근본적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죄를 범하고 더러워졌을 때 우리를 다시 자유케 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제물이 되게 하셨다. 우리를 다시 자유롭게 하셨다.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셨다”며 “일제 식민지 정책에서 항거한 이유도 자유를 위해서다. 미래의 우리 조국의 모습은 자유민주주의”라고 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율법이 공의롭게 실행되는 나라”라면서 “가장 이상적인 나라는 하나님의 법을 따라 질서를 지키는 나라다. 정의로운 나라는 법에 따라 동등하게 취급받고 존중받는 나라다. 정의로운 하나님 나라는 동등한 기회가 주지고 노력에 따른 상급이 보장되는 나라”라고 피력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공의와 사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정과 같은 모습이며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돌보고 배운 자가 못 배운 자를 섬기며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자원해서 짊어지고 섬기는 나라라고 임 목사는 설명했다.
의와 함께 평화의 가치를 강조한 임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평화의 나라다. 전쟁의 종식은 소극적 개념의 평화다. 평화, 샬롬은 훨씬 더 깊고 넓은 의미다. 샬롬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의 총체적 회복이다. 복지의 개념을 가지며 총체적 웰빙을 뜻한다”고 말했다.
샬롬은 선진사회와 복지사회를 아우르는 개념이라는 것.
임 목사는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웃과 교회에 유익을 끼치고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선택의 결과로 누리는 삶이 샬롬”이라며 “지상의 공동체가 샬롬의 공동체 복지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하나님 나라는 희락의 나라, 기쁨의 나라다. 성령이 우리를 다스릴 때 참된 기쁨이 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영적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적 나라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 하나님이 왕으로 통치하는 통일 대한민국
탈북민 연광규 전도사는 에스겔 37장 21절~23절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간증했다.
연 전도사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혀간 여러 나라에서 불러 모으겠다고 하셨다. 범죄한 죄악을 정결하게 하고 한 나라를 이루게 하고 그 나라를 통치는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하신다. 이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모으시고 성전을 재건하신다는 1차적 목적이면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로 모으게 하신다는 말씀”이라면서 “분단된 우리 민족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라고 선포했다.
연 전도사는 북한 보위부에서 근무할 당시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10년형 선고받고 수감됐다.
북한의 감옥은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생지옥이라고 표현한 연 전도사는 그곳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건져 내셨다고 전했다.
연 전도사는 “지금 이곳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북한에도 계신다. 우리가 기도하니 하나님이 들으시고 북한에서 이루신다. 지금까지 북한을 위해 기도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열매가 없어 지치고 힘들지만 열매는 하나님 것이다. 내가 그 열매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도할 것은 통일의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기도이며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께 북한의 사람들을 위해 한 사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복음들을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연 전도사는 “하나님은 북한 동포들을 이미 백성 삼아 주셨다. 북한의 모든 우상 무너뜨리시고 통일 대한민국의 하나님으로 통치하실 것”이라고 설파했다.
김동완 교수는 ‘최근 북중 국경에서 본 북녘과 사람들’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에스겔 34장 16절(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기는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없애고 정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에 북한에 두고 온 가족과 탈북의 길을 걷는 자들, 분단으로 인한 한반도의 상처, 독재자에 대한 심판을 적용하며 기도했다.
‘내 백성으로 가게 하라’란 제하의 강의를 전한 이용희 교수는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을 내고 회중과 기도했다.
회중은 ‘선교사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적자 6명이 한국교회와 가족의 품에 돌아오는 것과 정치범 수용소의 폐쇄를 위해, 김일성 일가 우상화 및 신격화 체제의 종식, 북한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전파되고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는 복음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그들의 생명을 지키시길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