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소금의교회, 보은예수마을 강동진 목사 초청 ‘부흥은 나로부터’ 부흥회 개최
빛과소금의교회(담임목사 서은석)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보은예수마을 강동진 목사 초청 부흥회를 개최했다. 보은예수마을, 보나콤(Bonacom)은 1998년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에서 시작한 기독교 공동체로서 기독교·가정·농촌·마을·선교 공동체를 비전으로 양계, 벼, 각종 야채 등을 재배해 공급한다.
‘부흥은 나로부터’란 주제 하에 열린 이번 부흥회에서 강동진 목사는 △ 성령님의 권능(사도행전 1:8) △ 밀과 쌀의 선교(시편 67:7) △ 품으시는 하나님(창세기 1:2) △ 날아가는 두루마리(스가랴 5:1-9)란 제목의 말씀을 사흘간 각각 설파했다.
강 목사는 지난 15일 주일 2부 예배에서 ‘품으시는 하나님’ 제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본문에서 4개의 단어 ‘형상’, ‘공허’, ‘흑암’, ‘물’에 초점을 두고 강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시기 직전에 이 우주의 모습을, 모든 피조물의 모습을 네 가지 단락으로 묘사해 주고 있다”고 전제했다.
‘형상’은 “모양이 있는 것 같지만 모양이 없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창조하시기 전 이 우주를 어떤 모양이 있는 것 같지만 모양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 그리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셨다. 그러나 아담이 타락함으로, 범죄함으로 인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 떠나버렸다”며 “칼빈은 이에 대해서 전적 타락이란 용어를 썼다”고 했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기 이전에 우주는 ‘공허했다’고 한 강 목사는 “혼돈이 모양에 대한 이야기라면 공허는 생명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공허’는 생명이 있는 것 같지만 생명이 없는 상태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공허의 상태, 생명이 없는 상태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십자가의 영원한 피의 생명으로 덧입어 생명을 얻었음을 강조했다.
‘흑암’에 대해 설명하면서 강 목사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일관되게 성경은 ‘하나님은 빛’이라고 말씀한다”면서 에베소서 5장 8절을 언급한 후 “이 우주의 실체가 어둠이었던 것처럼 우리는 어둠의 자식들이었다”고 했다.
강 목사는 성경에서 물은 진리와 침례를 뜻한다며 침례할 때 물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고 세례를 베푸는 사람이 세례자를 끌어올리는데 이는 부활을 상징한다고 봤다. 또한 본문의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를 살펴보면서 “’운행’은 히브리어로 ‘라하프’라고 하는데 해석하면 ‘암탉이 날개로 새끼를 품는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나님은 선한 것이 없는 저와 여러분을 있는 모습 그대로 품어주신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주 앞에 나오기만 하면 괜찮다, 괜찮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믿음으로 살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끌어안아 주시는 분”이라고 설파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