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박완주 선교사 초청 예배 … 선교보고 및 ‘하나님과 삶’ 제목 설교 전해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가 헝가리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완주 선교사 초청, 금요다락방예배를 지난 13일 드렸다.
박완주 선교사는 실리콘밸리에서 교회를 개척해 15년간 담임목회를 하던 중 미전도 종족인 집시족에 대한 소명을 받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년째 헝가리에서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다.
박 선교사에 따르면 사역 목표인 10-10 프로젝트는 헝가리 집시촌에 10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10명의 집시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현재 목표한 10개 교회 중 8개의 교회(미쉬콜츠· 라크 ·볼드바· 헤지멕· 아보드· 류코번녀 ·에델리니 ·보르쇼드시락 교회)를 개척했으며 이중 5개의 예배당을 헌당했다. 또한 단기선교팀과 노방전도, 전도심방, 문화, 전도집회, 어린이 구호, 연합수련회 등의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박 선교사는 헝가리 개혁교단과 헝가리 침례교단과 동역하며 4명의 현지 목회자들과 예배, 각종 절기 사역, 성경 보급, 구호 사역, 침례식, 어린이 사역, 결혼식, 지역사회봉사 등으로 동역하고 있다.
현재 7명이 성경학교를 다니면서 사역자 양육 훈련을 받고 있다고 알리면서 박 선교사는 이들이 사역자가 돼 자기 종종인 집시족을 섬길 수 있도록 기도를 당부했다.
더불어 집시촌 8개 교회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 각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이 본이 되는 제자로 성장하도록 등의 기도제목을 나눴다.
선교보고를 마친 박 선교사는 로마서 8장 14절~28절을 기반으로 ‘하나님과 삶’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선교사는 “사람에게 감당할 시험밖에 없다”며 “하나님께서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신다. 꼭 필요할 때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기적은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 박 선교사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법칙을 따르신다. 풍랑이 일어서 예수님이 주무신 후 바람아 잠잠하라고 하신다. 표적, 이적을 일으키신 것이다. 이는 기적이 아닌 표적을 주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창조주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섭리 속에서 꼭 필요한 목적에 따라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 선교사는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이용해서 선한 일을 일으키신다”면서 요셉의 형통을 예로 들었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 계획 속에 어떤 것일지라도 결국 선이 되도록 도와주신다고.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는 것이 신앙이라고 정의한 박 선교사 13명의 자녀를 낳고 4명을 잃은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 선교사가 교통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한 후 그의 어머니를 만났을 때 그녀는 아들의 다리를 끌어안으면서 통곡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 큰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죽지 않고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믿음은 고난을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