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들백교회 설립자인 릭 워렌 목사가 아프리카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향해 “세계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릭 워렌 목사는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아프리카 복음주의 연합(Assembly of the Association of Evangelicals in Africa, AEA) 총회에서 화상 참석를 통해 아프리카가 기독교의 미래에서 차지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세계적 리더십을 향한 아프리카 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워렌 목사는 “아프리카에는 미국 인구보다 더 많은 기독교인이 있다”며 “현재 아프리카는 4억 3,000만 명 이상의 성도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인이 많은 대륙이다. 아프리카 교회가 우리 모두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한 워렌 목사는 새들백 교회 창립 50주년 글로벌 프로젝트인 ‘피니싱 더 태스크'(Finishing The Task) 비전을 공유했다. 이는 2033년까지 지상명령(마 28장)을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지난 100년 동안 기독교 중심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했다”며 “100년전, 전 세계 기독교인의 95%는 북미와 유럽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95%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남아시아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의 미래는 ‘남반구, 도시, 젊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세계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이라며 “우리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려면 반드시 글로벌 남반구와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워렌 목사는 또한 아프리카 기독교 지도자들의 세계적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영국, 파리, 모스크바의 가장 큰 교회들은 모두 아프리카 목회자들이 이끌고 있다. 여러분은 단지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교회를 세계 선교의 리더로 부르셨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전 세계 복음화, 이 시급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아프리카가 앞장서야 할 때다. 아프리카는 준비돼 있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