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온 워십,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큰나무 교회서 예배드려 … 김귀보 목사 ‘절망을 부수는 외침’ 말씀 전해
직장인들을 위한 목요모임 ‘레디 온 워십(Ready on Worship)’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큰나무 교회(담임목사 김귀보)에서 진행된다.
레디 온 워십은 레디 온 미니스트리(Ready On Ministry, 대표 오도은 전도사)가 주최하는 예배 사역이다.
레디 온 미니스트리(Ready on Ministry)는 마태복음 14장 18절(이르시되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기반 ‘망설임 없이 가진 것을 순종함으로 내어 드리며 온전한 하나님의 예배자로 준비되자’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레디 온 워십에서는 ‘내 이름 아시죠’,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슬픈 마음 있는 사람’, ‘나의 슬픔을’,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등의 찬양곡으로 경배를 드렸다.
이날 설교를 전한 김귀보 목사는 시편 3편 1절~8절을 중심 ‘절망을 부수는 외침’ 제하 말씀에서 다윗의 위기 상황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 회복,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것이 회복의 시작임을 권면했다.
김 목사는 “인생의 고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힘들다”면서 “미국 와서 생활하는 자체가 감당이 안 된다. 무슨 일이 터질지는 몰라 불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윗을 보면 위기에 익숙하고 강한 사람이다. 위기관리 능력도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 다윗이다. 그런데 이번에 찾아온 위기는 다윗을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다윗은 자신의 대적이, 치는 자가 많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런 표현을 쓴 것을 큰 위기 때문이라고 본 김 목사는 “이 시는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할 때 쓴 것이다. 이 모든 일은 다윗이 밧세바와 범죄하고 난 후 일어났다. 하나님을 위해서 당하는 고난이라면 얼마든지 싸워 대적들을 이길 수 있지만 자신의 실수 때문에, 죄 때문에 생긴 고통이라면 고개를 들기 힘들다. 당당해지기 힘든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억울하게 당하는 고통이 큰 거라 생각하지만 이보다 훨씬 큰 고통은 내가 잘못한 걸 아는 내 죄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하나님이 더 이상 너와 함께하지 않는다. 너를 버렸다’란 사람들의 말이 다윗에게 얼마나 아프게 들렸을까? 얼마나 무섭게 들렸을까?”라고 했다.
김 목사는 다윗의 승리는 하나님이 함께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사탄이 아무리 공격해도 마음을 굴복당하지 않으면 무너지지 않는다”며 마음을 지키고 살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지키는 방법으로 빌립보서 4장 6절~7절을 제시하며 기도하면서 복음으로 무장할 것을 권면했다.
김 목사는 “아무리 무너져도, 아무리 깨어져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살아난다. 내가 범죄 했을지라도, 내가 잘못했을지라도, 무너진 그곳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살아난다”고 설파한 데 이어 “찬양은 선언이며 기도이기 때문에 단순히 부르는 게 아니라 선포하는 것”이라며 ‘선한 능력으로’를 찬양했다.
한편, 레디 온 워십 동역이나 후원 관련 문의는 오도은 전도사에게 전화(214-770-2017)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