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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3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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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밀알선교단·라이트하우스 달라스교회 “연합 VBS 열어”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한 VBS … 밀알 청년오케스트라 연주회 오는 23일 개최

라이트하우스 달라스교회(담임목사 장량)와 텍사스 밀알선교단(단장 채경수 목사)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연합 VBS를 달라스 G3성결교회에서 진행했다.
모뉴멜탈, 위대하신 하나님(Monumental, Celebrating God’s Greatness)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VBS는 LA지역 KCCC(한국대학생선교회) 소속 12명의 청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당초 6월 말에 진행하려던 VBS를 행사 진행 관계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전면 취소한 후 라이트하우스 달라스교회와 연합으로 VBS를 개최했다.
채경수 목사는 “일정이 취소되고 VBS를 다시 신청받는 가운데 기존 신청자들이 전원 참여할 수 없었고 갑자기 결성된 연합 VBS였지만 하나님은 신실하게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역대하 29장 36절(이 일이 갑자기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으므로 히스기야가 백성과 더불어 기뻐하였더라)의 말씀처럼 갑자기 연합 VBS를 갖게 됐지만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다는 것.
채 목사는 “무엇보다 VBS 활동을 진행하려던 KCCC 멤버들의 코로나 확진 후 격리를 통해 VBS를 할 때는 참여한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면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건강을 지키면서 VBS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인도자들이 준비됐다”고 피력했다.
이번 VBS는 아이스 브레이크(Ice Break), 예배와 메시지, 4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됐고 각 스테이션은 성경 메시지를 담은 활동을 진행했다.
하트 모양의 과자 등을 준비해 죄로 인해 부서진 마음이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복원되는 것을 전달할 때는 하얀색 크림을 사용해 이해를 도왔으며 마음의 열매는 각종 M&M이나 젤리 등을 붙이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가 말씀에 자신을 연결할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기도 했다.
자비량으로 VBS를 도운 KCCC 멤버들은 모든 활동 별 재료와 스낵 등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전했다.
아이들은 이번 연합 VBS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집중했다.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고 즐겁게 동참한 아이들은 인도자의 활동에 다른 사람들의 도움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다른 이들의 격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등을 보였다.
참가자 부모 중 한 명은 “아이가 VBS의 모든 순서에 기쁘게 참여하면서 너무 좋아했다. VBS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와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표했다.
이에 채 목사는 “내년에는 좀더 긴 시간 동안 우리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라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장량 목사는 “올여름 VBS는 pre-k에서 5학년까지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참 귀하고 아름다운 사역을 하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밀알 청년오케스트라 연주회’를 23일(토) 오후 5시에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4020 Marchant Blvd, Carrollton, TX 75010)에서 개최한다.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소식에 16세 이상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밀알 청년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함께 할 공간을 만들었다.
밀알 청년오케스트라는 여전히 사회에 만연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의 연주자로 인식되고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동일한 가치를 가진 존재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음악캠프를 통해 모든 연주자가 열심히 준비한 결실과 전문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기독교 중심의 클래식(Christ Centered Classic)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밀알 청년오케스트라 및 연주회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www.txmilal.org) 또는 채경수 목사에게 전화(267-467-5971) 하거나 권진아 디렉터에게 전화(469-630-1029) 하면 된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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