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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월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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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축복의 메시지]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배연택 목사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배연택 목사

비기독교인들도 알고 있듯이,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 왕에 의해서 건축되었습니다. ‘성전’이란 다윗 왕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왕상8:17) 짓고자 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전의 기원은 신명기 26장 2절에 잘 기록되어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즉, 성전이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백성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의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집이 필요하신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제사의 예물을 좋아하셔서 제사 의식을 행할 장소가 필요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백성들을 위해 한 장소를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것이 성막이었고 이것이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 때(기원전 957년) 건축된 예루살렘 성전이 바벨론에 의해서 무너졌습니다(기원전586년). 이후에 바벨론 포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와와서 성전을 재건했습니다(기원전515년). 이를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명명합니다. 이전의 성전과 그 장소는 같았지만 성전의 규모는 이전 보다 작았고 재건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 후, 유다지역의 총독 헤롯의 시대에 다시 성전이 재건과 확장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성전의 의미가 이렇게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성전은 지어진 뒤에 무너지고 재건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뒤 요한복음 2장 19절에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과 예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 자체를 의미하신 것이었고, 이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의지를 드러내셨습니다. 성전, 즉 우리가 손으로 세운 성전은 무너져야 함을 알리셨습니다. 손으로 세운 성전이 몇번이나 무너져야 하는지는 각자가 깨달아야 할 몫이지만, 동시에 성전의 무너짐과 재건 속에서 진정한 성전 – 즉 예수님으로 인해서 세워질 성전은 반드시 일으켜질 것이라는 의지를 전하셨습니다.
202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모든 가정마다 하늘의 신령한 복과 영육간의 강건함이 온전히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더욱이, 여러분의 손으로 세운 성전은 무너지고 재건되어가며 예수 그리스도로 세워지는 참된 성전이 여러분과 삶 속에 온전히 일으켜 세워지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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