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중앙감리교회 교사감사주일, 교육부 사역자들 한자리에 모여 예배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가 지난 17일 교사감사주일을 맞아 교육부 사역자들이 한데 모여 예배드렸다.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는 5년 근속 교사(김동훈, 박진희, 엄예은)와 10년 근속 교사(엄세윤), 15년 근속 교사(유현주, 이상원), 20년 근속 교사(서영란, 최성은)의 노고를 격려하며 감사를 전했다.
배연택 목사는 근속 교사들을 호명한 후 “한 교회에 5년, 10년, 15년, 20년 출석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 기간 동안 교사를 계속했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하면서 배 목사는 “교회 선생님들은 자녀들의 영적인 부분을 책임진다. 사회에서, 세상에서 건강한 크리스천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드리고 기도하면서 영적인 부분을 책임진다. 교사들이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함께 선생님들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근속 교사 대표로 시상한 최성은 집사는 “20년간 교사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교회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20년간 유초등부, 중고등부, 또 금요일에 진행했던 어와나(Awana)를 통해서 참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그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고, 또 함께 교사로 사역하고, 제 아이의 교사가 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 이성철 목사(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은퇴)는 다니엘 12장 3절((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기반, ‘별과 같은 존재’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교사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이 목사는 “많은 사람들을 올바른 데로 이끌어 나가는 선생, 교사, 스승들의 삶이 중요하다”고 본문을 전제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성경 본문에서 말하는 빛 가운데로 올바로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이 바로 교사”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귀한 사람들을 세우시는 데 첫째는 사도, 둘째는 선지자, 셋째는 교사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교사를 세우셨기 때문에 교사들은 귀한 존재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라고 말씀했다고 언급하면서 이 목사는 “‘아름답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말씀하고 있다. 교사들이 교회를 향한 발걸음, 자녀들을 품어내고 가르치기 위해서 기도하는 발걸음을 하나님이 아름답게 보신다란 사실을 마음속에 새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복음, 말씀을 학생들에게 전하려면 교사들이 먼저 자기 자신에게 복음을 심어야 한다. 교사 안에 복음이 없으면 섬겨야 될 자녀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을 수 없다. 그러므로 복음을 배우는 교사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교사들은 품은 복음대로 살아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열매들을 자녀들에게, 학생들에게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을 심기 위해서 기도하고 준비하는 교사의 모습, 복음의 씨앗을 어린 자녀들에게 심고 자라도록 돕는 교사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이 목사는 말했다.
또한 교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는 모습과 큰 꿈을 가진 교사의 모습,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을 바라보는 교사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권면의 말을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