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안디옥교회(담임목사 안현)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소재 고아원을 방문했다.
달라스에서 8시간 30분을 차량으로 이동해서 도착한 곳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근처에 위치한 피에드라스 네그라스(Piedras Negras)란 도시다.
이 도시에 위치한 ‘베델 나의 아버지 집(Betel Hogar de mi padre)’이란 이름의 고아원은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진유철 목사) 중남부 지방회가 후원하고 있다.
달라스 안디옥교회는 12년간 해당 고아원을 후원하면서 전도하고 필요를 돕고 있다.
이 고아원에서 사역하는 유은혜 선교사는 샌안토니오에서 20년간 고아원을 운영하다가 멕시코에서 고아원 사역을 12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유 선교사는 코로나19 이후 60여명에서 30명으로 고아원 수용 인원이 절반가량 줄었지만 30여 난민 가정을 수용했다.
이번 방문에서 달라스 안디옥교회는 어린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식료품을 전달했다.
안현 목사는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지역의 환경은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다. 국경을 넘는 다리 하나 사이로 21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시간 여행을 하듯이 달라지는 모습에 당혹스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그곳에 사역지를 정하고 감사와 기쁨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헌신해 섬기는 유은혜 선교사를 만날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고 부족함을 느끼며 늘 회개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안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교사님의 헌신이 영혼 구원이라는 열매로 맺어졌고 많은 어린아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양육해 지역 사회에 귀한 주님의 자녀들로 살아갈 수 있게 했다”며 감사했다.
또한 “북미총회 중남부 지방회의 교회들이 힘써 도울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작은 힘이지만 모아서 협력하며 귀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사역이 되도록 헌신하는 유 선교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