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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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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다 더불어 사는 삶 … 양보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생명샘교회, 창립 10주년 감사예배 드려 … 안광문 목사 ‘세 겹 줄의 원리’ 말씀 선포

생명샘교호가 창립 1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안광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캐롤튼에 위치한 생명샘교회(담임목사 안광문)가 지난 1일 교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생명샘교회는 1980년대 말 어빙에서 시작된 소망침례교회를 전신으로 2000년대 중반 열린 지구촌 교회에서 2013년 10월부터 생명샘교회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모든 성도들이 영적 가족이 돼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면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생명샘교회는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성도들의 공동체다.
교회 10주년을 맞아 안광문 목사는 “10년 전이 정말로 엊그제처럼 생생하다. 열린 지구촌 교회에서 생명샘 교회로 될 수밖에는 없었던 사연도 있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 모든 것이 그리고 지나간 모든 시간이 극적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소회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생명샘 가족들께 감사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위해 제자들을 세우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생명샘교회를 위해 생명샘 가족들을 지금도 세워 가고 계시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도 우리 생명샘 가족들로 인해, 우리 생명샘 교회로 인해서 기뻐하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안 목사는 전도서 4장 9절~12절을 기반으로 ‘세 겹 줄의 원리’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성령 안에서 하나됨, 연합, 협력, 포용을 강조하면서 양보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크리스천의 삶을 권면했다.
안 목사는 “사람은 혼자보다 다른 사람과 협력할 때 더 좋은 결과뿐 아니라 여럿이 같이 있을 때 고독감을 해결할 수 있고,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들도 해낼 수 있다”며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족과 일터에서 가족들, 동료들, 친구들, 동역자들, 믿음의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혼자서 하는 업적, 성과보다 함께할 때 가질 수 있는 ‘우리’, ‘협력’, ‘동역’이 중요하다”고 했다.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는 말씀을 들어 “이 경우는 연합과 화합이 아니라 분열과 이기심에 관한 것”이라며 “사람들은 누구나가 연약함을 가진 존재이며 실수할 수 있고 실족할 수밖에 없는 존재지만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삶, 독선적인 삶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목사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는데 절대 안 된다. ‘왜 나는 안 될까’ 고민하지만 안 되는 게 정상이다. 그러면 안 되는 본능대로 살아야 할까, 본능에 충실하게 살면 될까”라고 물었다.
이어 “그것은 짐승과 다르지 않은 삶이다. 사람은 달라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달라야 한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해야 한다. 믿음의 근육을 붙여 나갈 때 결국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 목사는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셋은 완전 수로 풍성함이 더해져서 완전함에 이르게 된다. 그 단결된 힘이 온전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혼자보다 더불어 사는 삶이 정말 중요하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 세상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각자가 영적인 무장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간 성령 안에서 하나됨, 연합, 협력, 포용하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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