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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3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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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2022 전반기 성경공부’ 시작

‘모세오경’ 주제 … 장햇살 목사 “열린 사고로 성경을 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길”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가 ‘2022 전반기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이번 성경공부는 지난 3일(화) 첫 수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4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이번 장년 성경 공부의 주제는 ‘모세오경’으로 성도들에게 성경 통독을 위한 배경 지식을 전달하고,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햇살 목사는 먼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구약개론과 신약개론에 대한 공부의 일환으로 모세오경을 먼저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의 눈으로 성경을 이해하려다 보니 잘못 해석하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구약의 모세오경을 이해해야 구약을 이해할 수 있고, 구약을 이해해야 신약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번 주제를 정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장 목사는 또한 “4주간의 모세오경 공부가 끝났을 때 성도님들이 성경을 열린 사고로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먼저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경이 어떤 문화 속에서 어떠한 신앙 고백으로 쓰여졌는지, 구약 성경의 유일 신앙의 고백이 당시 사회 속에서 얼마나 위대한 신앙 고백이었는지, 마지막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향해 신앙 고백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장 목사는 지난 해(2021년)에도 기독론, 구원론, 성령론 등을 주제로 한 조직신학에 대해 성경공부를 진행하면서 성도들에게 성경을 더욱 깊게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친 바 있다.
장 목사는 “성경을 공부할 때 고대 근동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역사를 알고 성경을 바라봐야 성도들이 인문학을 공부한 사람들이나 성경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비판하고 반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 공부를 통해 이스라엘이 여러 강대국 사이에 둘러 쌓여 있었지만 그 나라들의 다신교를 받아들이지 않고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실제로 이날 성경공부에 참석한 성도들은 구약에 대한 배경과 역사를 공부하면서 성경에 대해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게 배우는 시간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들을 내놨다.
첫날이었던 3일(화) 장 목사는 성도들에게 고대 근동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면서 구약 성경의 배경 등에 대해 강의했다.
고대 근동을 오늘날 중동 지역으로 정의한 장 목사는 고대 근동의 역사와 지역적 특징, 지역 사회의 제도 등을 설명하면서 이스라엘과 히브리 민족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목사는 “고대 근동 지역은 최초로 농업이 일년 내내 이뤄진 지역으로 문자와 수레바퀴 등이 이곳에서 발명됐고, 제국이 최초로 형성된 곳”이라며, 이와 관련해 강대국들 사이의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이스라엘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특징들을 설명했다.
구약 성경에 대한 개괄적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유대인들은 구약 성경을 히브리 성경이라고 부르며 신약 성경과 관계없는 책으로 이해하지만 구약 성경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약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교훈하기 위해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구약 성경은 반드시 신약 성경과의 관계 속에서 읽고 해석해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장 목사는 “이번에 모세오경을 끝내고 역사서를 성도님들과 함께 공부할 계획이다. 그래서 많은 성도님들이 성경을 읽을 때 더욱 깊은 의미를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계획을 전했다.


신한나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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