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UP 기도회 · 가정 화합 위한 수련회 · 세미나 등 영적 양육 프로그램 진행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가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영적 성장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교회의 비전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장햇살 목사 부임 이후 온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젊은 세대와 가정의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기도회, 가정의 화합을 위한 수련회, 세미나 등의 영적 양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나아갈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별히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UP 기도회를 열고 온 세대가 함께 같은 시간에 모여 뜨겁게 기도한다.
언커먼 프레이어Uncommon Prayer)의 줄임말인 UP 기도회에서 어린아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모든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기도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 열린 UP 기도회에서는 새학기를 맞이한 아이들을 위해 ‘백팩 블레싱’ 기도회로 진행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기도했다.
이날 장햇살 목사는 히브리서 6장 13절~20절을 본문으로 한 ‘영혼의 닻’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인생 여정 속에서 소망의 항구, 평화의 항구, 생명의 항구로 영혼을 정박시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예배 후 아이들이 직접 가져온 책가방에 교회가 준비한 닻 모양의 캐릭터 키링을 달아주는 시간도 가졌다.
장햇살 목사는 “초대교회 교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위해 지하 동굴 벽에 상징들을 새겼던 것처럼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교회의 깊은 마음을 담아 이 순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도회는 단순한 축복의 시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라는 사회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영적 지지와 격려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베다니장로교회는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부부 세대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 30-40대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수련회는 레이버 데이(Labor Day, 노동절)를 맞아 특별히 마련된 행사로 많은 부부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다.
이번 수련회에는 장햇살 목사와 교회 부목사들이 함께 참석해 예배드리며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교회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했다.
수련회에서 가진 애찬식에서 많은 부부들이 눈물 흘리며 마음을 나누고 하나님 안에서 가정의 화합을 다시금 다짐하면서 교회 안에서 가정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고 더 욱 견고해지는 모습을 보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