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드림교회(담임목사 기영렬)는 지난 7월 31일(목)부터 8월 2일(토)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Discover Jesus(예수님을 발견하라)’를 주제로 여름성경학교(VB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어린이전도협회(Child Evangelism Fellowship, CEF)와 파트너십으로 진행되었으며, CEF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1937년 미국에서 시작된 CEF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 훈련을 이어가는 영향력 있는 어린이 전문 복음화 사역 단체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과 성인 지도자들을 훈련해 각 지역 교회와 협력하며 복음 전도의 현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VBS를 총괄한 Grace Kim 전도사는 “이번 여름 CEF에서 약 30명의 청소년을 훈련해 실제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준비시켰습니다. 이 중 8명이 드림교회 VBS에 직접 참여해 배운 것을 실습하며 사역에 동참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VBS는 잃어버린 양, 오병이어, 맹인을 고치신 예수님의 사역을 주제로 3일간 진행됐다.
Grace Kim 전도사는 아이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복음적으로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마음 깊이 새기도록 가르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총 63명의 어린이가 등록한 이번 VBS에는 드림교회 어린이 12명을 비롯해 지역 사회에서 온 어린이들이 함께했다. 교회 측은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이 몰려 준비 과정이 분주했지만, 오히려 복음이 더 널리 전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는 기도 교육, 성경 암송, 성경 퀴즈 게임, 찬양, 공예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도 교육과 말씀 암송은 아이들이 복음을 실제 삶 속에서 배우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담당 전도사는 “아이들이 기도의 필요성과 복음의 본질을 배우고, 이 경험이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평생의 신앙 여정에 lasting impact(지속적인 영향력)를 주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드림교회는 이번 VBS를 통해 심겨진 복음의 씨앗이 어린이들의 삶 속에서 자라나고, 장차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길 소망하고 있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