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신자겸 목사 “회복과 새 힘 얻길” … 달라스 한인회·달라스 장애인체육회·DK 미디어 그룹·새달라스 한국학교 등 참석, 지역사회 연계 도모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신자겸 목사)가 지난 19일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에서 ‘2025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하례회는 달라스 교회협의회와 달라스 목사회(회장 김남태 목사) 회원 목회자 및 사모, 평신도 그리고 한인기관 및 단체 각 대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평신도 리더들이 참여해 각 교회별 연합의 초석을 다졌다.
회장 신자겸 목사는 평신도들의 참여에 대해 “교회의 평신도 리더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참석했다. 올해 평신도 부회장이 다시 선출됐고, 회계로도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며 2025년의 첫 모임을 시작했다.
부회장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는 달라스 교회협의회 평신도 부회장 김창대 안수집사(세미한교회)의 기도, 회계 염흥렬 장로(하나로교회)의 성경봉독, 회장 신자겸 목사의 설교, 목사회 회장 김남태 목사(새빛성결교회)의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신자겸 목사는 열왕기상 19장 11절~14절을 중심으로 ‘세미한 회복의 음성’이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회복과 새 힘을 얻길 소망했다.
시드니 셀던의 <영원한 것은 없다>란 소설로 말문을 연 신 목사는 소설 속 3명의 의사의 성공과 나락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영원한 실패도 없고 영원한 성공도 없다. 실패가 있으면 성공이 있고 성공이 있으면 실패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이 골짜기가 됐건 무엇이 됐건 간에 영원한 것은 없고 지나갔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간, 새로운 기회, 새로운 한 해를 선물로 주셨다”고 덧붙였다.
본문은 엘리야의 영적 침체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다.
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3가지 방법으로 세우셨다”면서 첫째 먹을 것을 잔뜩 먹이셨는데 이는 7절(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을 근거로 달려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두 번째 하나님의 회복을 엘리야로 하여금 달려가게 하심이라고 본 신 목사는 “엘리야가 정신없이 달려갔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데 일단 가라고 하니까 달려가는데 가서 보니 호렙산이었다. 호렙산까지 엘리야를 달려가게 만드신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사명을 통해 회복하게 하신다고 신 목사는 강조하면서 “호렙산에 도착한 엘리야는 기진맥진했을 거다. 기진맥진해서 다시 우울증이 왔는지 동굴로 들어가 버린다. 하나님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물으신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야가 서 있어야 될 곳은 서슬 퍼런 아합의 칼날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갈멜산에서 싸웠던 그 자리”라면서 “하나님은 이 질문을 통해 엘리야에게 사명을 회복시키려 하셨다”고 피력했다.
신 목사는 올 한 해 하나님의 사명과 미션이 맡겨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길 원한다면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두 가지 사명을 맡기신다. 이스라엘의 왕을 기름 부어 안수해서 왕으로 세우고 엘리야의 후계자로 엘리사를 세우는 사명을 맡기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중은 교회협의회 및 목사회 목회자들 및 리더들, 각 단체장들에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길 기도했으며 달라스 지역에 하나님의 통치가 있도록, 교회들이 연합하며 동역해 우리 교회의 예배가 될 수 있도록 합심으로 간구했다.
예배 후 별도로 진행된 교제의 시간에서 목사회 증경회장 이구광 목사(소망장로교회)와 사모회 증경회장 기은정 사모(드림교회)에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한인기관 및 단체 등과 달라스 교회협의회 신임원이 소개됐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달라스 교회협의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섬기는 자세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오는 6월 20일~22일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미주체전 소식을 알리면서 “제19회 미주체전이 달라스에서 개최됐을 때 교회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호평받았다”며 최대 4천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미주체전에 지역교회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달라스 장애인체육회 우성철 회장은 지난해 메릴랜드 장애인 체육회에서 보여준 달라스 장애인 선수들의 쾌거를 이야기하면서 장애인 선수들의 삶을 즐겁고 자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교회들의 도움을 구했다.
DK 미디어 그룹 김민정 사장은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TCN의 창간을 지지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TCN은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돕는 신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속해 나가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달라스 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은 “하나님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280명에서 600명까지 학생을 키웠다”며 “하나님의 역사”라고 전했다.
올해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회장 신자겸 목사를 필두로 부회장 김형민 목사, 평신도 부회장 김창대 집사, 서기 윤도진 목사(제자침례교회), 부서기 원성재 목사(새생명비전교회), 회계 염흥렬 장로이며 분과위원장으로 예배위원장 배연택 목사(중앙감리교회), 교육위원장 장량 목사(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 선교위원장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봉사위원장 김귀보 목사(큰나무 교회), 홍보위원장 기영렬 목사(드림교회)가 각각 헌신한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