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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11, 2024

“달라스 전체 교회가 팬데믹을 딛고 도약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2024년도 정기총회 개최 … 신자겸 신임회장 선출

달라스 교회협의회가 ‘2024년도 정기총회’를 한우리교회에서 개최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신임회장 신자겸 목사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손해도)가 지난 1일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54개 회원 교회 중 22개 교회가 참여했고, 2025년도 교회협의회를 위해 헌신할 신임회장으로 신자겸 목사(달라스 하나로교회)가 선출됐다.
회무에 앞서 드린 예배는 신자겸 목사의 기도, 이대섭 목사의 설교, 이구광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이대섭 목사

야고보서 4장 11절~17절을 기반으로 말씀을 전한 이대섭 목사는 “인문학자 에라스무스와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자유의지에 대한 논쟁에서 에라스무스는 ‘하나님이 좋은 하나님, 선한 하나님이 되실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는데 루터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게 해야 된다’고 했다”면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게 하는 것이 신앙과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본문 11절을 제시하며 비방과 판단에 대해 경계하면서 “누군가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자리 심판자의 자리, 판단자의 자리에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본문 13절~15절을 살펴보면서 “이 사람은 장사하겠다면 무엇을 할지도 정하고, 이익을 보리라는 목표도 정했다. 이건 세상에서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주님이 허락하시면 장사할 수 있을 것이고, 주님이 허락하시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내가 내 인생에 대해서 하나님인 것처럼 착각하는 인생의 악함과 부족함들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우리 교회가 최대한의 성공적인 사역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꿈을 꿀 때가 있다.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데 그 모든 계획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어야 된다는 걸 잊을 때가 많이 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는 그저 잠시 있다 사라지는 유한한 인간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은 모든 시간을 통제할 수도 없고 모든 것을 알 수도 없다”며 “세상의 모든 것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줄 안다면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 감사와 찬송의 제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회무에서 서기 윤도진 목사(달라스 제자침례교회)의 전 회의록 낭독, 총무 유인철 목사(달라스함께하는교회)의 2024 사업보고, 회계 장량 목사(라이트하우스 달라스)의 재정보고, 감사 기영렬 목사(달라스 드림교회)의 감사보고, 신안건 토의 등이 진행됐다.
또한 신안건 토의에서는 신규회원으로 이우철 목사(예닮교회)와 정경무 목사(서남침례교회)의 회원 가입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내년도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신자겸 목사는 지난 3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달라스 교계 전체가 팬데믹을 딛고 일어서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팬데믹 전후로 DFW 지역 대형·중형 교회 담임목회자들의 세대교체가 있었다. 또 팬데믹 이후 교회협의회 재정비에 난항을 겪었다고 본다. 대형교회들은 인구유입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소형교회들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회장으로 섬기면서 달라스 전체 교회가 팬데믹을 딛고 도약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목사는 6일(금) 신구임원진들이 모여 2025년도 달라스 교회협의회를 위한 신임임원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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