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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7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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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중앙감리교회, 과테말라에사랑을심다

4박 6일 의료 선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체험한 은혜의 시간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의 의료 선교팀이 지난 7월 2일부터 7일까지 4박 6일간 과테말라 치말테낭고(Chimaltenango) 지역에서 뜻깊은 의료 및 어린이 사역을 펼쳤다. 이번 선교는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 살아가는 현지 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복음의 씨앗을 심는 귀한 여정이었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배연택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의사, 간호사, 치대생, 안경사, 그리고 청장년 및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연합 팀이었다. 이들은 현지 교회 및 선교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의료 봉사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는 데 집중했다.

고도 11,000피트에 이르는 고산 지역에서의 사역은 쉽지 않았다. 많은 팀원들이 고산증에 시달리며 힘겨운 순간들을 견뎌야 했지만, 그 속에서도 약을 복용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선교팀은 현지의 한 작은 교회를 임시 진료소로 개조해, 내과, 치과, 안경, 약국 등 4개 팀으로 나누어 하루 평균 100~200명의 주민들을 돌보는 헌신의 시간을 보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선교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회복’의 시간이었다. 감기와 같은 일상 질환부터 만성 통증, 그리고 오랫동안 방치된 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던 주민들은, 처음 받는 의료 서비스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병원 문턱조차 밟아본 적 없던 이들에게 선교팀의 방문은 말 그대로 ‘기적’ 같았던 시간이었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선교팀은 주민들과 복음을 나누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영적인 위로와 회복을 함께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언어가 달라도 웃음과 눈빛, 손잡는 따뜻한 손길은 곧 사랑의 언어가 되었다.

진료 중에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배연택 목사와 현지 선교사는 진료를 받으러 온 주민 중 심리적으로 힘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울었고, 그 순간은 선교팀에게도 잊지 못할 영적 체험으로 남았다.

선교를 마친 후, 임세원 의료선교부장은 “이번 사역이 가능했던 것은 무엇보다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사랑이 이 선교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

선교팀은 입을 모아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받은 사랑, 나눈 손길, 흘린 눈물이 모두 주님의 은혜였고, 앞으로도 이 사랑을 더 넓게 흘려보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선교팀은 돌아오는 발걸음을 옮겼다.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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