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중남미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선교는 복음 전파뿐만 아니라 의료 봉사,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VBS), 가정방문 전도 등 다양한 사역을 아우르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사랑과 섬김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총 15명의 선교팀이 참여한 이번 일정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팀워크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각각의 사역 현장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풍성하게 경험되었다.
현지와의 협력으로 빛난 의료사역… “기술을 넘어 소명을 전하다”
의료사역은 산페드로술라 지역 국립대학 치과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다. 치과전문의로 구성된 의료팀은 선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술을 시행하고, 동시에 이 모든 과정을 치대생들에게 라이브 시연하며 교육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선교팀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 세미나를 개최해 단순한 임상 기술을 넘어, ‘의료를 통한 선교’라는 주제로 비전과 소명의식을 함께 나누었다. 선교에 참여한 치과 전문의는 “현장 교육을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세 곳에서 열린 어린이 VBS… 복음과 기쁨이 넘친 현장
교육사역은 세 곳에서 펼쳐진 여름성경학교(VBS)로 진행되었다. 첫 두 곳은 온두라스 한인중앙교회 선교센터 인근 초등학교로, 각각 약 50명과 100명의 현지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세 번째 장소는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가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부에나비스타 지역의 베다니교회였다.
아이들은 매일 아침 찬양과 말씀, 성경공부, 게임과 만들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했으며, 선교팀과의 교감을 통해 사랑과 기쁨을 경험했다. 특히 손수 준비한 공예 재료와 교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가정 방문 전도…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
오후에는 선교팀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현지 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전도 사역을 펼쳤다. 한 가정 한 가정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형편을 듣고,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며, 진심을 담은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선교팀은 준비한 스페인어 전도지와 현지 통역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했다. 팀원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진심이 통하는 기적의 현장이었다”며 가슴 벅찬 소회를 전했다.
지니 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