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첫 전교인 대면 행사


북텍사스 지역 한인 교회들이 부활 주일을 맞아 부활절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는 지난(17일) 부활 주일에 입교 및 세례, 유아세례 예식을 진행했다.
장햇살 목사는 이날 2부 예배에서 ‘부활의 의미‘라는 주제를 통해 설교하면서 “고린도 전서는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
믿는 우리 모두는 부활이 우리 삶의 근거와 뿌리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설교 후 유아세례 대상자 3명, 입교 대상자 6명, 세례 대상자 4명에게 각각 예식의 의미를 설명하고 전체 회중 앞에서 문답을 진행했다.
선서 후에는 대표 간증자의 짧은 간증의 시간도 이어졌다.
간증자 중 한 명인 고루빈 학생은 “최근 베다니 교회의 겨울 수련회에서 예수님과 다시 연결될 수 있었고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기 전에는 영원한 어둠 속에 살고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며 “나는 실패하고 실패했지만 예수님은 여전히 나를 그의 친구로 삼아주시고, 그 예수님을 아는 것이 나에겐 가장 큰 선물이다”라고 고백했다.
간증 후 세례식이 진행됐으며, 특히 이날 세례식에는 8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세례를 받는 대상자도 있어서 많은 성도들의 눈길을 끌었다.
모든 예식이 끝난 후엔 많은 성도들과 가족들이 대상자들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주며 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유아세례와 입교, 세례식을 모두 지켜본 한 성도는 “부활 주일에 의미가 있는 은혜로운 예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전교인 부활절 행사 ‘오 해피데이’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갖는 전교인 행사였던 만큼 많은 성도들이 함께 기대하며 준비한 행사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행사를 주관한 교육부를 비롯, 영어 회중과 연령대가 가장 높은 밀알회까지 300여명이 넘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활발하게 참여했다.
이날 교회 앞마당에 마련된 메인 행사장에는 바운스 하우스와 옵스타클 코스, 미니게임 부스 등 10종에 가까운 놀거리를 포함해 팝콘, 스노우콘, 코튼 캔디 등의 다양한 먹거리까지 풍성한 축제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영유아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나 감동이 됐다”, “준비하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고생하셨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 귀한 섬김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교육 위원장 이의용 장로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교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과 온 교회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어 회중을 담당하는 체스터 정 목사는 “캐롤튼과 루이스빌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장로교회로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고 언어와 세대를 초월해 한 영혼을 귀하게 사랑하며 주님 앞에 인도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기사제공: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