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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9월 16, 2024

다음세대를 세우는 유대인의 비밀 레시피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 학부모 초청 자녀교육 세미나 개최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자녀교육 세미나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담임목사 장량)가 학부모 초청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달 23일 세미나 강사로 초청된 김혜지 사모는 유대인들의 말씀에 근거해 세워진 가치관과 정신, 문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녀교육의 적용점을 나눴다.

김혜지 사모

김혜지 사모는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유대인 교육을 전공했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했다. 또한 버크만 자기이해 및 관계 컨설팅 코치로 사역하고 있다.
김 사모는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약 0.2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2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학생 중 4분의 1일, 또 매년 하버드대학 신입생의 25~30퍼센트가 유대인임을 볼 수 있다”면서 “미국 내 인구의 2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들이지만 전체 기부금의 45퍼센트를 기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대인은 종교적 유대인과 세속적 유대인으로 나뉘지만 신명기 6장 4절~7절이 그들의 삶과 가치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자녀 양육에 책임감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김 사모는 “건강한 나무는 잎이 무성할 뿐만 아니라 뿌리도 깊이 뻗어 있는 것 같이 그들은 자녀의 뿌리를 튼튼히 해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유대인들이 자녀들의 굳건한 정체성과 가치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대인들의 정체성 교육과 가치관 교육에 있어 흥미로운 점을 짚었다.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교육한다는 것.
또한 “유대인이 안식을 지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켰다”란 말을 인용하면서 “안식일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도덕적, 윤리적 성장을 돕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대인들은 역사에 대한 깊은 중요성을 인지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모는 유대인들의 티쿤 올람(Tikkun Olam) 정신에 중점을 두고 “그들은 배움이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주변의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삶의 자세와 습관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고민한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는 자녀에게 직업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서 사회를 이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지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녀 교육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굳건한 정체성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무처럼 키워야 한다”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흘러 보내는 삶을 살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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