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창립 뉴송교회,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세상을 향한 사명을 실천하는 교회

뉴송교회(담임목사 현지용)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흐르게 하여 살리라(Make it Flow to Give Life)”는 주제로 지난 18일 체육관에서 뜻깊은 기념 예배를 드렸다.
1975년 창립된 뉴송교회는 지역 복음화, 다음 세대 양육, 선교사 파송, 다문화 공동체 섬김 등 다양한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파해 왔다.
이번 예배는 지난 50년간 뉴송 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른, 그리고 지역 사회의 리더들까지 함께한 공동체적 축제의 자리로 드려졌다.
특히 예배는 한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진행되어, 언어와 문화를 달리하는 세대들이 함께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설교는 뉴송교회의 제2대 담임이자 현재 남아공 선교 사역 중인 박인화 목사가 전했다. 그는 에스겔 47장 8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물이 성전에서 흘러 아라바, 곧 죽은 바다로 흘러 되살아났다’는 말씀을 통해 생명을 회복시키는 은혜의 강물은 교회임을 강조하며, 뉴송교회가 그 생명의 흐름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이어 그는 교회가 세상 속으로 생명을 흘려보내는 존재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하며, 50주년을 맞은 뉴송교회가 다음 세대와 열방을 향해 그 사명을 지속적으로 감당해 가기를 권면했다.
또한 그는 선교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성경 중심 교회와 성령 중심 교회의 균형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교회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영혼 구원 사명은 우리가 하나님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맡기실 일”이라고 전했다.
설교를 마친 박 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역은 한 사람의 순종으로 시작된다”는 고백과 함께, 모든 성도들이 가정과 지역사회, 민족을 살리는 생명의 통로로 헌신할 것을 권면하며 함께 기도했다.
이어진 헌금과 기도는 이러한 신앙적 결단을 실천으로 드러내는 시간으로, 교회와 지역사회를 세우는 일, 다음 세대 양육, 복음의 확장을 위한 공동체의 헌신이 담긴 고백으로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는 달라스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Dallas)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의 영상 축사를 비롯해, 캐롤튼시 스티브 바빅(Steve Babick) 시장, 한인총회 총무(CKSBCA) 강승수 목사, 북부지방회 회장 김형민 목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교회의 지난 사역을 함께해온 BGCT, 사역 안수집사들, 그리고 전임 담임목회자 부부들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되어 은혜의 자리를 더욱 빛냈다.
감사패 수여는 단순한 상징이 아닌 지난 세월 묵묵히 교회를 지켜온 이들의 믿음의 수고를 향한 격려와 존중의 표현이 되었다.
전임 담임목회자 부부의 이름이 호명될 때는 회중의 깊은 존경과 따뜻한 박수가 가득 찼다. 그리고 달라스 침례대학교(Dallas Baptist University) 게리 쿡(Gary Cook) 총장 총장)의 축도로 모든 예배순서를 마무리했다.
예배 후에는 교회에서 마련한 도시락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바운스 하우스와 아이스크림 트럭, 교회 굿즈 선물 코너, 그리고 찬양 버스킹이 더해져 많은 성도들이 예배의 기쁨을 나누며 축제 같은 분위기를 함께했다.
이번 창립 50주년 예배는 과거의 은혜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이어주는 다리이자,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구하는 시간이 되었다.

“성전에서 물이 흘러 죽은 바다를 되살렸듯이, 이 공동체로부터 흘러나오는 복음이 민족과 열방을 살리게 하소서”라는 기도와 함께 뉴송교회는 다가올 50년의 사명을 향해 다시금 견고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뉴송교회는 앞으로의 50년을 향해 나아가며 ‘미셔널 처치(Missional Church’와 ‘미셔널 라이프(Missional Life)’라는 비전을 다시금 명확히 했다. 이는 곧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함께 모인, 세상을 향한 사명을 실천하는 교회로 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구원을 개인적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그 은혜를 세상 속으로 흘려보내야 한다는 선교적 부르심이 공동체 전체에 선포되었다. 이를 위해 뉴송교회는 다윗처럼 진실하고 열정적인 예배(We Worship), 하나님의 말씀으로 목장 가족과 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돌봄(We Care), 그리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복음을 전하는 전도(We Preach)를 통해, 교회는 삶의 모든 자리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고자 한다. 이는 뉴송교회가 지향하는 선교적 정체성과 비전을 구현하는 실제적 발걸음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