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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6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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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 요람

글로벌침례신학교 30주년 감사예배 및 제23회 졸업식 거행

윤유종 학장 “신학교 발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 다짐

글로벌침례신학교 30주년 감사예배 및 졸업식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글로벌침례신학교(학장 윤유종 목사 Global Baptist Theological Institute & Seminary: GBTIS)가 지난 20일 30주년 감사예배 및 제23회 졸업식을 로얄 해븐 침례교회(Royal Haven Baptist Church)에서 거행했다.
1992년 설립된 글로벌침례신학교는 김진홍 목사, 김현구 목사, 윤유종 목사가 남부 신학교 (Southern Baptist Istitute & Seminary)를 설립해 루이지애나 기독교 대학(Louisiana Christian University)과 학사 협정을 체결하고 달라스 영광 침례교회에서 개강했다.
이듬해 1993년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02년 배일러 대학 조지 W 그루엣 세미너리와 학사 협정을 맺었다.
또한 2010년 워싱턴 대학 및 국제 신학교(Washington College & International Seminary)와 학사 협정을 맺고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글로벌침례신학교는 올해 미국 전 지역 및 해외지역을 위한 리바이탈 온라인 프로그램(Re-Vital Online Program)을 베트남 성경학교에서 9월 강의할 예정이다.
재활성화(Revitalization)를 의미하는 리바이탈 온라인 프로그램은 과목당 15주의 교육과정으로 실시간 또는 녹화 강의를 통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등록 과정에 따라 AD, BA, MRE, M.Div와 같은 학위가 수여되며 사역인증서(Certification of Ministry)가 발급된다.

글로벌침례신학교 학장 윤유종 목사

◈ 영혼 구령의 사명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2005년 3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침례신학교를 이끌고 있는 윤유종 학장은 “지난 30년을 돌이켜 보면 학교 발전을 제대로 못 이뤄 주님과 협력기관, 졸업생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윤 학장은 “삼손이 주님이 주신 세월과 달란트를 탕진해 원수에게 붙잡혀 두 눈이 뽑힌 채 놋줄에 묶여 방아를 돌렸다. 다곤신의 축제 때 원수들 앞에서 노리개 연출을 하면서 마지막 기도로 원수를 갚을 한 번의 힘을 달라고 간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손과 같은 마음을 품고 신학교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주님과 협력한 모든 이들의 자랑이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상진 교무처장(글로리 침례교회 담임)은 “30년 동안 중단 없이 학교 사역을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과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감당하는 교수진과 동문 및 학생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또 글로벌침례신학교 출신 목회자와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들을 언급하면서 계속해서 주님의 은혜로 마지막 세대에 재림을 준비하는 학교가 되길 소망했다.
김 교무처장은 마태복음 28장 19절~20절의 대사명을 따라 바르게 말씀 가르치고 지상명령 실천하는 제자 배출되는 학교로 쓰임 받길 간구했다.

BGCT 코디네이터 스티브 뮬렌(Steve Mullen) 목사


텍사스 침례교 총회(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 BGCT) 코디네이터 스티브 뮬렌(Steve Mullen) 목사는 권면사를 통해 마태복음 10장 7절(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을 전했다.
뮬렌 목사는 호주 시드니의 조지 거리에서 40년간 노방 전도를 했던 프랭크 제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삶에 대해 권면했다.
동문회장인 김용명 장로는 졸업생 대표로 축사를 전하면서 “30년 전 달라스에 한국 신학교가 생긴다는 소식은 믿는 자들에게 감동과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늦은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글로벌침례신학교에 많다. 하나님은 연령과 삶의 제약 없이 꿈을 꾸라고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꾸며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라면서 “이를 위해 신학교가 설립돼 30년 동안 지속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설교를 담당한 로얄해븐침례교회 릭 도맨(Rick Corman)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증거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도맨 목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신으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의 본임을 재차 강조한 도맨 목사는 마태복음 6장 33절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의 의를 먼저 두고 거룩한 삶을 살 것을 권면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인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글로벌침례신학교의 30주년을 축하하면서 도맨 목사는 “졸업생들의 숫자보다 졸업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증거를 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전도했는지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거룩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믿음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불확실성과 의심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침례신학교 제23회 졸업생은 김경희·이혜숙·정(에스더)모리슨·최은정 씨 4명으로 이혜숙 집사가 졸업생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 집사는 “하나님이 주신 선교 사역의 비전을 갖고 복음에 빚진 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역할 것이다. 학교 졸업과 동시에 또 다른 출발이 있다”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글로벌침례신학교는 30년 근속 윤유종 학장과 13년 근속 공형식 학생처장, 11년 근속 김상진 교무처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글로벌침례신학교가 지난 20일 30주년 감사예배 및 제23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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