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이지웅 목사 초청 ‘에베소서 말씀 사경회’ 개최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가 지난 7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5일간, 매일 저녁 7시 30분 본당에서 ‘그리스도의 몸, 영광스러운 교회’를 주제로 말씀 사경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경회는 ‘더 바이블 미니스트리’ 대표인 이지웅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에베소서의 말씀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성경 강해가 진행되며 큰 은혜와 도전을 전했다.
매일 저녁 집회는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됐다. 성도들은 함께 찬양을 올려드리며 하나님 앞에 마음을 열고, 말씀을 향한 기대감과 사모함으로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후 이어진 설교 시간에는 에베소서 본문을 바탕으로 한 이지웅 목사의 진지하고 명확한 메시지가 선포되었으며, 각 날마다 ‘성도의 정체성’과 ‘교회의 본질’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씀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첫날 설교에서 이 목사는 “에베소서는 로마서와 더불어 복음의 정수를 담고 있지만, 그 접근 방식은 매우 다르다”고 설명하며, “로마서는 인간의 죄와 절망에서 출발하지만, 에베소서는 창세 전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과 영광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에베소서 1장 3절부터 14절 말씀을 중심으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 구원에 동참하신 복음의 풍성함을 풀어내, 회중들에게 복음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
그는 또한 “에베소서에서 말하는 모든 복은 미래에 주어질 것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 전부터 사랑으로 택하셨다는 사실은 단순한 교리에 그치지 않고, 오늘 우리가 누려야 할 실질적 복의 근거가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설교는 신학적 개념 전달에 머물지 않고, 사도 바울의 선교 여정과 역사적 배경을 실제적 사례로 조명하며 회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목사는 “복음을 위해 다리가 부러진 채 절뚝이며 이동했고, 수년간 매와 돌에 맞고 배가 파선되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8곳 이상의 교회를 개척한 바울의 삶은 오늘날 우리에게 복음의 무게와 은혜를 다시금 일깨워준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말씀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한 제자의 길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집회 첫날, 배연택 담임목사는 “이 자리는 주님 앞에서 말씀에 반응하고 기도하는 거룩한 시간이며, 본교회 교인이 아니어도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집회는 온라인 생중계 없이, 헌금 또한 자율적으로 운영하여 모든 참석자들이 말씀과 기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집회는 말씀 이후 이지웅 목사의 인도로 찬양과 중보기도가 이어졌으며, 회중은 각자의 자리에서 말씀에 깊이 반응하며 진심 어린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하루하루가 거듭될수록 성도들의 얼굴에는 말씀을 통한 은혜의 기쁨과 감사가 묻어났고, 공동체 전체가 하나 되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순종을 새롭게 다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교회 측은 “이번 말씀 사경회를 통해 다시금 교회의 영적 본질을 회복하고, 각 성도가 복음 위에 굳게 서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말씀 훈련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