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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6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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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교회 여름성경학교]“Magnified!” 은혜롭게 마무리

작은 것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위대함을 발견한 시간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시편 34:3)

공예 활동에 집중하는 어린이들과 이를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하나님의 크심을 삶 속 작은 순간들 속에서 깊이 체험한 여름,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보)가 주최한 2025년 여름성경학교(VBS)가 지난 6월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사흘간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올해의 주제는 “Magnified! Discovering the bigness of God in the smallest of things”로, “작은 것 속에서 하나님의 크심을 발견하는 특별한 믿음의 여정”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번 성경학교에는 총 48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였으며, 그중 10명은 타지역 및 타교회에서 온 아이들로, 지역 복음 연합과 사랑의 나눔이 실제로 구현되는 축복의 자리가 되었다.

▶정성과 기도로 준비된 믿음의 자리
올해 여름성경학교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교회가 함께 준비하고 기도하며 만들어낸 ‘사역의 열매’였기 때문이다.
약 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4월부터 매주 사전 모임과 교육과정을 통해 기획과 실행을 치밀하게 준비했고, 행사를 앞두고는 리허설까지 거쳐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풍성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정성을 다했다.
이번 VBS 준비팀 관계자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다음 세대’라는 하나님의 소중한 자산을 향한 교회의 진심 어린 헌신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교사와 함께 물놀이 게임에 참여중인 모습

▶온 교인이 함께 만든 데코레이션 … “작은 손길 모여 큰 감동”
특히 이번 VBS에서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교회 자체적으로 꾸민 데코레이션이었다. 처음으로 전체 장식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설치한 이번 작업은, 벌, 나비, 무당벌레, 꿀단지, 꽃 등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과 자연의 요소들을 그대로 재현하며, 아이들에게 시각적 기쁨과 창조주에 대한 경외감을 동시에 전달했다.
녹색의 숲을 연상시키는 무대와 교회 내부의 꾸밈은 부모들 역시 감탄을 자아냈고, 행사 후에는 지역 내 미국 교회에 장식을 기증하여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섬김의 연장선으로 이어졌다.

천장에 설치된 녹색 덩굴과 꽃 장식으로 만든 VBS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하는
다문화 사역의 현장
이번 성경학교는 4세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령별 언어 이해도에 맞춰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구성했다.
4세부터 1학년까지는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한 이중 언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2학년 이상은 영어 중심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려되었다.
아이들은 매일 저녁 찬양과 율동, 예배, 기도, 말씀 나눔, 공과, 게임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경험했으며, 활동마다 준비된 교사들의 따뜻한 인도 아래 신앙의 씨앗이 깊이 심어지는 귀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함께 간식을 먹고 있는 모습

▶“하나님의 사랑, 처음 만나는 자리 되길”
큰나무교회는 이번 여름성경학교가 신앙의 유무를 떠나 누구든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 만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와서도 찬양을 부르고, 하나님은 크신 분이라고 말하는 걸 보며 감동받았다”며, “단 3일이지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작은 생명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 여름의 작은 시작이 앞으로 더 많은 다음세대 사역으로 확장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교사의 설명을 경청하는 아이들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 교회의 헌신으로 피어나다
비록 짧은 3일간의 일정이었지만, 2025 큰나무교회 여름성경학교 “Magnified!”는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님의 크심을 드러낸 은혜의 축제였다. 한 사람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이들이 삶 속에서 체험하고, 그 속에서 교회의 공동체성과 복음의 기쁨이 온전히 살아난 시간이었다.
이 여름, 큰나무교회가 품은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들의 사역 위에, 주님의 크신 손길이 함께 하기를 기대해본다.

지니 배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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