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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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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가정”

DFW 한인교회들, 마더스데이 맞아 어머니주일·어버이주일 예배드려

DFW 한인교회들이 마더스데이를 맞아 지난 12일에 어머니주일, 어버이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성경적 가정관 확립과 건강한 크리스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권면의 말씀을 선포했다. 또한 부모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꽃과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믿음을 전수하는 삶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장햇살 담임목사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는 마더스데이를 맞아 어머니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햇살 목사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또 오늘은 마더스데이다. 하나님께서 어머니들을 통해서, 또 부모를 통해서 베풀어 주신 그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가정 안에 풍성한 사랑이 넘쳐나며 가정을 귀하게 여기며 믿음 가운데 세워가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에서 장 목사는 사사기 3장 1절~6절을 기반으로 ‘믿음은 전수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말씀을 나눴다.
장 목사는 “자녀들에게 좋은 습관을 물려주고 부모를 기억하고 떠올릴 때 참 아름답고 행복했다, 풍성한 사랑을 베풀어 줬다는 따뜻한 추억을 물려주는 것도 물질을 물려주는 것보다 중요하다. 또 자녀가 부모를 닮아갈 때에 가장 좋은 인격을 닮을 수 있도록 항상 좋은 말, 세워주는 말, 칭찬하는 말, 인내하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말, 사랑을 실천하는 인격을 물려주는 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유산들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 죄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곧 이 믿음을 반드시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한다면 반드시 기를 쓰고 물려줘야 되는 것이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마더스데이를 맞이해서 가정을 건강한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과 믿음을 전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장 목사는 권면했다.
장 목사는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해서 이방 문화를 답습하고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협하는 적군들을 남겨놓으셨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오히려 약속의 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믿음의 가치를 갖고 믿음을 전수해야 한다는 장 목사는 “어머니가 베풀어 준 은혜 중요하고 감사하다”면서도 부모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모로서 어떠한 사명을 주셨는가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
장 목사는 “자녀에게 물질과 행복만 주고 영적으로는 죽음을 주면 안 된다. 생명을 줘야 한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고, 자녀들이 부모를 뛰어넘는 믿음을 갖도록 목이 터져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자녀들이 듣지 않을 때에는 싸우더라도 교훈하고 훈계해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부모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주일예배에서 김형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는 지난 12일을 어버이 주일예배로 드리면서 아틀란타 조이플교회 김형렬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김형렬 목사는 출애굽기 2장 5절~10절을 바탕으로 ‘어머니 찾기’ 제하 설교했다.
김 목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해 해산을 도울 때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 두라고 했다. 바로가 명령한 강물에 던지라는 것은 첫 번째 명령이 아니라 두 번째 명령”이라면서 “모세의 사건을 통해 어머니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길 원한다”고 말했다.
3개월 된 아기를 강물에 던질 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김 목사는 “나일강의 조건을 몰라서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다. 분명히 그 아들을 거기에 떠내려 보낸다는 것은 악어의 밥이 된다는 것인데 그냥 보낸다는 것이 쉬운 게 아니”라며 “어머니의 마음이 어땠을까. 나일강에 아들을 갈대상자에 넣어 보내면서 그때의 악어의 밥이 될 수 있는 그 아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게벳의 노래’를 들려줬다.
김 목사는 “강물에 아들을 그냥 던져 버리는 것은 곧 죽는 것밖에 되지 않지만 어머니가 할 수 있는 것은 갈대상자를 만들어서 하나님 앞에 맡기는 것”이라면서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내 아들을 맡기는 것이다. 어머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의 아들을 살려주시고 이 아들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며 이제 내 아들은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 고백. 그것이 바로 모세의 어머니가 가졌던 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땅의 부모들도 ‘아들아, 하나님을 잘 믿어라, 하나님을 의지해라, 내가 이제 더 이상 해 줄 것이 없다, 나는 너를 위해서 이 세상에 너를 보내면서 기도할 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부모의 마음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모 공경, 하나님 공경

라이프교회 신용호 담임목사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는 어머니의 은혜를 부르며 자녀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들에게 꽃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신용호 목사는 신명기 5장 16절을 중심으로 ‘부모님을 공경합니다’란 설교를 통해 부모에 대한 공경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경해야 한다고 했다.
신 목사는 “오늘날 세월이 흐를수록 부모를 공경하는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경외하고 공경하길 바라신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십계명 중 이웃사랑에 해당되는 계명의 첫 번째로 두신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면서 “가정에서 부모를 사랑으로 공경할 때 비로소 이웃에 대한 사랑의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신 목사는 “출애굽기 20장 12절과 신명기 5장 16절, 에베소서 6장 1절~3절까지 말씀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동일하게 나온다”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주셨던 10계명 중에서 다섯 번째로 주신 ‘네 부모를 공경하라’란 계명”이라고 말했다.
‘공경하라’의 단어의 원어는 ‘반드시 존경하라’란 뜻이라고 한 신 목사는 “이는 어떤 얘기라도 반드시 존경하고 절대적으로 존귀하게 여기라는 강한 명령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어가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표현 쓸 때 쓰였다”고 덧붙였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고 부모를 공경할 때 형통의 복을 받는다고 제시하면서 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우셨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정이 되어가는 과정의 행복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마더스데이를 맞아 시니어 성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면서 교회에서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은상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에베소서 6장 1절~4절을 기반으로 ‘우리는 그렇게 가정이 되어간다’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가족’이라고 모두 다 ‘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고 한 이 목사는 “가족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가족으로 혈연관계를 맺었다고 해서, 모두 다 같은 생활을 공유하고 누리는 생활 공동체가 되는 ‘가정’, 우리 뜰 안에서 누리는 가정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가정이 되어가는 과정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우리에게 행복을 준다”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크리스천 가정은 가까운 혈연관계인 구성원, 가족이 함께 모여 생활 공동체인 가정이 되는데 그 목적이 하나님 영광이요 그 과정과 방법이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공동체”라고 정의했다.
크리스천 가정을 세워나가려면 남편과 아내가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이 목사는 여호수아 24장 15절의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를 제시했다.
이 목사는 “가족 자체로 행복할 수 없다. 가족이 가정이 되어가는 과정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어머니의 가슴이 메마르지 않아야

플라워마운드교회 김경도 담임목사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지난 12일을 어머니주일 합동예배로 드렸다.
김경도 목사는 디모데전서 3장 14절~16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교회’란 제목의 설교에서 건강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정과 교회의 모습과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정을 잘 꾸릴 줄 모르는 여자는 집에 있어도 행복하지 않다’란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한 김 목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잘 가꿔가야 될 교회와 가정의 모습에 대해 설교를 이어나갔다.
김 목사는 교회와 가정이 하나님의 집이 돼야 한다면서 “교회가 하나님의 집이란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세워 가려고 할 때 하나님은 승리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에 닥치는 어려움과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 가운데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가정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 돼야 한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교회는 가정과 같은 곳이 돼야 한다는 김 목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교회, 하나님이 찾으시는 아름답게 잘 가꿔진 가정이 돼야 한다”면서 건강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정 안에는 사랑과 쉼, 수용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김 목사는 “좋은 가정은 따뜻한 사랑이 있어야 하며 좋은 가정에는 쉼이 있어야 하고 좋은 가정은 받는 곳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낙심되고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돌아올 때 사랑하는 가족, 아내, 남편, 자녀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고 품어주며 격려 받고 또 내일의 소망을 갖게 되는 것이 가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가정의 어머니들이 모든 가족들을 계속해서 사랑하고, 격려하고, 다 품을 수 있는 어머니가 될 수 있도록 어머니의 가슴이 메마르지 않아야 된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어머니들이 날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눈물 흘리면서 매달려야 한다. 어머니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이 메마르지 않도록 항상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머니들이 기도할 때 사랑이 있고, 격려가 있고, 쉼이 있는 가정이 세워진다는 것.
또한 말씀이 살아있는 가정이 돼야 한다고 당부를 전하면서 김 목사는 “하나님 말씀이 살아 있어야 된다. 그러면 세상에 어떤 문화도, 어떤 어려움의 세력에도 교회와 가정을 침범할 수 없다”고 견지했다.
한편 플라워마운드교회는 가정의 달 기도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5월 한 달간 매일 기도제목을 따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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