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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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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와 상황에 시선 빼앗기지 말고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

한우리교회 ‘영혼사랑, 말씀사랑 축제’ 개최 … 조낙현 목사, 신구약 개관 및 주일설교 진행

한우리교회 ‘말씀 사랑 부흥회’에서 설교하는 조낙현 목사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영혼 사랑, 말씀 사랑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부흥회는 김기동 목사(소중한교회 담임)와 조낙현 목사(뉴라이프선교센터 대표)가 각각 주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말씀사랑’을 주제로 6일~8일 부흥회를 인도한 조낙현 목사는 2023년 6월~2024년 6월까지 미주침레교 총회장을 지냈으며 버지니아 타이드워터 한인침례교회에서 21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하다 지난 9월 은퇴했다. 현재 조 목사는 텍사스 타일러 시 인근에 위치한 뉴라이프선교센터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이번 부흥회에서 조 목사는 신구약 성경을 개관했으며 지난 8일 주일예배에서는 마가복음 5장 35절~43절을 기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조 목사는 “루스벨트는 태어나면서부터 쇠약해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게 됐고 시력도 극도로 나빠서 책을 보기 힘들었다. 또 천식으로 호흡기 장애가 있어 앞에 있는 촛불도 끌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약했다. 그에게 신앙이 좋은 아버지가 있었다”며 “그의 아버지는 ‘장애는 심각한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진짜 장애’라고 했다. ‘전능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다면, 그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못 할 일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고 아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믿음으로 루스벨트는 미국의 경제공황을 극복해 낸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고 1906년 노벨 평화상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가 있었다”고 피력했다.
믿음을 강조한 조 목사는 죽음과 같은 문제 속에서도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살려면 △ 겸손히 자신을 내려놓아야 하며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간구가 있어야 하고 △ 믿음대로 된다는 긍정적인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조 목사는 “불확실하고 두려움이 몰려오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주님 앞에 믿음으로 살아 야이로가 경험했던 기적의 역사,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며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마가복음 5장 22절(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을 제시하면서 ‘발아래 엎드린 것’을 중요하게 살펴봤다.
조 목사에 따르면 회당장은 이스라엘에서 신앙 교육, 예배, 재판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인물로 성경 읽기 및 강사 선정을 포함해 여러 결정권을 지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로부터 이단 교주로 간주됐다. 이런 상황에서 회당장 야이로가 자신의 모든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내려놓고 예수님 앞에 엎드리는 행동은 놀라운 일이었다. 이는 예수님에 대한 그의 깊은 믿음과 딸의 회복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또 회당장 야이로가 딸의 문제를 갖고 예수님께 여러 차례 간구했다면서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한 후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말씀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긍정적인 믿음을 강조했다.
조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문제와 상황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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