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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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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축복의 메시지] 킬린 우리연합감리교회 전대우 목사

킬린 우리연합감리교회 전대우 목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마도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나누는 인사가 바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일 것입니다. 세상에 복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을 축복한다면 대부분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지, 그 축복에 대해 불평하거나 거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복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흔히 복을 돈을 잘 버는 것, 건강을 유지하는 것, 명예를 얻는 것처럼 무언가를 얻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런 복이 과연 진정한 복일까요? 물질적으로 풍요롭다고 해서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며, 건강하다고 해서 늘 기쁜 것도 아니고, 명예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만족감을 느끼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얻는 것만으로 복을 받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말씀이 바로 예수님께서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팔복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행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복입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며, 화평하게 하고,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복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해가 되어 누군가가 나에게 복을 빌어준다고 해서 자동으로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복을 얻으려면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향해 선한 마음을 품고, 그들을 섬기며,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복이 단순히 받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나누고 누리는 데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대로 타인을 대하려고 합니다. 내가 먼저 좋은 대우를 받으면 타인을 잘 대하고, 내가 어려움을 겪으면 타인에게도 그 어려움을 돌려주려 합니다. 흔히 “눈에는 눈, 이에는이”라는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은 그런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복 자체가 되어 타인을 위해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장 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가 스스로 복이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복된 자’로 부르십니다. 단순히 복을 비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복을 전하고 그 복을 누리도록 인도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사람이 받는 복이며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복은 우리가 무엇을 받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말씀대로 살아갈 때 누리는 것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이 주신 복을 풍성히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말씀대로 살아갈 때, 그 복은 우리삶에 자연스레 임합니다.
여러분이 복이 되십시오. 그리고 그 복을 세상에 전하며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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