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마운드교회, 장요셉 선교사 초청 ‘선교헌신예배’ 드려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최승민)가 지난 1일 ‘선교헌신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쿠바 단기 선교를 떠나는 플라워마운드교회 선교팀의 사역을 전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지원하고 선교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으며 쿠바에서 사역하고 있는 장요셉 선교사가 초청되어 말씀을 전했다.
최승민 목사는 장 선교사를 소개하며 “지역 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마친 후에도 은퇴하지 않고 쿠바에서 청년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다. 오늘 선교사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도 영혼들을 향한 사랑이 심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장 선교사는 이날 사도행전 1장 8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선교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먼저 미국 작가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 어니스트가 마을 전설에 나오는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대한 인물을 평생 찾아 헤매나 찾지 못하고 결국 자신이 그 얼굴을 닮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선교사는 이 이야기를 전한 뒤 “어니스트는 평생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존경할 만한 인물을 찾고자 노력하며 인내하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그 꿈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셉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요셉의 삶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꿈이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실현된 모델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 선교사는 “다만 요셉이 어릴 적 꾼 꿈은 즉시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수많은 시련과 역경, 시험을 겪으며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간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시는데 문제는 하나님의 꿈을 수용하고 그것을 수행할 만한 능력이 인간에게 없다는 것이다. 장 선교사는 “그 꿈을 수행할 능력, 원동력은 성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하나님의 꿈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삶 속에서 점차 이뤄진다”며 어니스트와 요셉이 그러했듯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각자의 삶 전체를 통해 성취하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함을 역설했다.
나아가 장 선교사는 본문의 ‘땅끝’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꿈을 받은 우리는 성령의 권능으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지 않고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꿈꿔보지도 못했던 땅끝이라는 곳까지 이르러 꿈을 성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