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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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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중국어 성경, 최근 英경매서 약 7만 3천 달러에 낙찰

1815년경 쓰여진 것으로 추청되는 중국어 성경.(사진출처=Bonhams)

최초의 중국어 성경이 최근 경매에서 5만6,280파운드(약 7만 3천 달러)에 팔렸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 낙찰된 중국어로 쓰인 최초의 성경은 영국 에식스 주 첼름스퍼드에 위치한 옥스팜 중고서점에서 기부된 물품 더미 속 발견됐다. 1815년경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성경은 존 라사르와 조슈아 마샴에 의해 중국어로 번역됐다.
서점 직원들은 해당 성경이 다른 성경보다 더 가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세계 3대 경매사 중 하나인 영국 본햄스(Bonhams)를 통해 경매에 부쳤다.
성경은 처음에 약 600~800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2주간의 입찰 끝에 무려 5만6,280파운드에 낙찰됐다.
본햄스는 “중국어 성경의 출처는 ‘토마스 딕슨’이라는 인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경 안쪽에 “딕슨이 그의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 1836년 3월 28일(Tho. Dickson from his loving mother, 28th March 1836)’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며 “그러나 이 책이 영국에 어떻게 들어왔고 옥스팜 서점에 기부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옥스팜 첼름스퍼드 지점 닉 리브스 매니저는 “이렇게 높은 가격으로 낙찰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 직원들은 앉아서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것을 지켜봤다. 경매가 확정됐을 때 우린 완전히 큰 충격에 빠졌다.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옥스팜 중고서점에서 발견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초판과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초판도 경매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만6,640파운드(약 2만 2000달러)에 팔렸고, ‘공산당 선언’은 7,040파운드(약 9천 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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