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조이풀교회(담임목사 김시연)는 2025년 6월 1일 11시, 창립 10주년을 맞아 주일예배를 드리며 지난 10년간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사명과 비전을 다시 고백하였다. 같은 주간인 5월 31일(토) 저녁 7시에는 연례 문화행사인 ‘Joyful Summer Concert’도 본당에서 열려, 음악과 말씀으로 기쁨을 나누는 풍성한 시간이 이어졌다.
김시연 목사는 “기쁨을 전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사도행전 8장을 본문 삼아 말씀을 전했다. 그는 스데반의 순교 이후 큰 박해를 받았던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흩어진 자리에서 복음을 전했던 역사에 비추어, 오늘날 성도들도 각자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기쁨을 전하는 사명자로 부름받았음을 강조했다.
특히 전쟁 속 난민이 된 한 성도가 복음을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구원의 기쁨을 나누었다는 사례를 들며, 김 목사는 “복음은 전략이 아니라 삶에 향수처럼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빌립이 사마리아 땅에서 복음을 전한 이야기와 함께, “불편하고 외면받는 곳에 오히려 하나님의 기쁨이 임한다”고 전하며, 교회가 그러한 자리로 나아갈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온 성도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 후반부에는 공동체 안에서 여러 성도들이 같은 꿈, ‘예배당이 가득 찬 꿈’을 나누며, 김시연 목사 역시 동일한 꿈을 꾸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시대 교회를 향해 여전히 말씀하고 계시며, 공동체가 기초를 단단히 세우고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올려 드릴 준비를 하길 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이어 “지금은 교회가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올려 드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설교는 “하나님은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기뻤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신다”는 깊은 고백으로 마무리되었고, 교회는 앞으로도 세상에 기쁨을 전하며 나아가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창립 10주년을 기념했다.
한편, 전날인 5월 31일(토) 저녁에는 달라스 조이풀교회의 연례 행사인 ‘Joyful Summer Concert’가 본당에서 열렸다. 이 콘서트는 매년 열리는 정기적인 음악회로,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다.

올해는 특별히 Trio Ellas(트리오 얼라스) 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부터 찬양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이 팀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세 연주자, 조예솔(피아노), 김예지(바이올린), 김나연(첼로)가 함께하며, 팀 이름 ‘Ellas’는 이화(Ewha)와 달라스(Dallas)를 결합해 만든 명칭이다.
Trio Ellas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고, 많은 참석자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함께 웃고 박수 치며, 기쁨과 활기를 회복하는 특별한 저녁을 보냈다.
콘서트 마무리 기도에서 “하나님의 선율이 참석자들 마음에 깊이 새겨져, 삶 가운데 기쁨의 콘서트가 일어나게 하소서”라는 고백이 울려 퍼졌고, 이어진 다과와 교제를 통해 음악으로 시작된 은혜가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이번 한 주간은 달라스 조이풀교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예배와 문화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10주년 예배와 더불어, 음악과 공동체, 기도와 헌신이 교차한 이 주간은 교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기쁨을 전할 다음 10년을 준비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지니 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