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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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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납치된 美 선교사, 총격전 끝에 극적 구출

선교사 조시 설리번 목사와 그의 아내 미건.(사진출처=Fellowship Baptist Church Facebook)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설교하던 중 납치된 미국인 선교사 조시 설리번 목사가 닷새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들과의 총격전 끝에 그케베라 주 콰마그자키의 한 집에 감금돼 있던 34세의 설리번 목사를 무사히 구출했다. 남아공 특수수사팀 ‘호크스'(Hawks)가 정확한 첩보를 입수하고, 작전 지역에 급파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집에 접근했을 때, 건물 안에 차량 한 대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차량 안에 있던 용의자들은 호크스 요원들을 보고 도주를 시도하며 총격을 가했다. 이어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신원 미상의 용의자 세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다. 피해자와 그의 가족이 고통 속에서 회복하는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덧붙였다.
총격전 이후 설리번 목사는 차량 안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됐다. 의료진의 검진 결과, 그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케베라 인근 마더웰에서 펠로우십침례교회를 이끌고 있는 설리번 목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교회에서 설교를 하던 중 무장 괴한들에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그의 몸값을 요구하기도 했다.
설리번 목사를 파송한 테네시 주 메리빌에 있는 펠로우십침례교회의 톰 해틀리 목사는 “조시가 구출됐다. 방금 이 소식을 공유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며 “여러분의 지지와 기도에 감사드린다. 설리번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 달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설리번의 어머니 토냐 링커 씨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하는 나의 아들이 집에 돌아왔다! 그가 자유로워졌다. 이제 그는 아내 미건과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찬양한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조시와 미건, 그리고 아이들과 저희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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