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인터내셔널(DOOR International)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청각장애인과 난청인(hoh)을 위한 사역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도어인터내셔널 로버트 마이어스(Robert Myers) 대표는 최근 미션네트워크뉴스(MNN)와의 인터뷰에서 “AI를 사용해 서면 언어를 수화와 같은 시각적 언어로 번역하려는 시도는, 하나의 서면 언어를 다른 서면 언어로 번역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기술적 과제”라면서 “이메일로 영상을 보내는 데 필요한 메가바이트 수와 이메일로 사진이나 텍스트를 보내는 데 필요한 그것을 고려해 보더라도, 영상은 훨씬 더 복잡하고 필요한 기술 면에서 훨씬 더 무겁다”고 했다.
하지만 AI 솔루션에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AI가 생성한 아바타는 영상에서 실제 인물을 대체할 수 있다. 기독교가 제한된 국가의 청각장애인 기독교인의 경우 개인의 얼굴을 보여 주지 않으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마이어스는 ‘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Wycliffe Bible Translators)와 관련된 ‘카멜레온’(Chameleon)이라는 프로젝트를 언급했는데, 이는 누군가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실시간으로 아바타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를 시도하는 또 다른 조직은 딥페이크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도어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 7천만 명의 청각장애인 중 2%만이 예수를 따르고 있다. 위클리프는 전 세계에 알려진 380개의 수화 언어 중 단 하나만이 완전한 성경 번역본을 가지고 있으며, 수백만 명이 자신이 이해하는 언어로 복음을 접할 수 없다고 했다.
마이어스는 “전 세계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많은 청각장애인 커뮤니티에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다는 사실과, 기술이 어떻게 더 많은 청각 장애인이 자신의 수화로 복음을 더 빨리 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지 모른다”면서 “기독교인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이에 대해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청각장애인 커뮤니티를 위한 기도에 동참하도록 초대하여 인식을 제고하도록 격려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