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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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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악행의 발을 미워하신다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잠6:18)

18절에는 ‘악’이란 단어가 두 종류가 나옵니다. 첫째는, ‘아온’(עון)으로 부정, 불법(iniquity)의 뜻으로, 보편적으로 진리와 삶을 왜곡(歪曲)시키는 행동으로서 정의롭지 못하고, 불공평하고, 불공정하여 부당한 처사의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삼상20:1, 사1:13).
둘째는, 악(רעה, 라아)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반대 되고 비틀어진 것으로서 사회와 타인을 괴롭히고, 상처주고, 파괴하고, 멸망시키는 모든 원인과 행동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선’의 반대적 상태와 행동으로서 삶을 비참할 정도로 만들어 놓고, 엄청난 상해를 입히며, 재산상에 큰 피해를 입힌 행동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하다‘는 말씀에 자주 나오는 단어입니다.
여기 “악으로 달려가는 발”이라는 것은 사람을 짓밟고, 재물을 강탈하고, 생명을 위협하고, 사회에 불법과 불의가 가득하게 만들고, 세상을 어지럽히고 파괴하는 일에 달려가는 발걸음을 가리킵니다. 여기에 “빨리”라는 말이 더해졌으니 악행을 저지르는 일에 잽싸고 신속하게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사울왕의 신하 중에 ‘에돔 사람 도엑’(Doag)이 있음을 앎니다.
그는 제사장 아히멜렉이 도망 다니는 다윗에게 성소에 있는 거룩한 진설병 떡과 골리앗의 칼을 준 것을(삼하21:6-9) 목격한 후에 빨리 사울왕에게 가서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왕의 전권을 가지고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하는 제사장 85명과 그 성에 있는 남녀, 아이, 심지어 젖 먹는 아이까지 몰살해 버리고 말았습니다(삼상22:19-20). 이 사실을 나중에 안 다윗은 “포악한 자요…간사한 혀여…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시52:1-5)라고 읊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잠5:21)
인간들이 이 땅에서 걸어가는 모든 걸음, 모든 행위를 하나님께서는 보고 계시며, 감찰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지금 부정을 만들기 위해, 거짓된 투표를 위해 부지런히 달려가는 발걸음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 벌써 음모를 조작해 놓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반드시 그 악행은 들어난다는 것이고, 반드시 하늘의 형벌과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을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보기시에 좋았더라”를 창조해 내기 위하여 뜨거운 열정과 부지런한 발을 옮겨야 할 사람들입니다. 악마가 날뛰는 것보다 더 열심히 선을 창조하고,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고, 진실과 정직을 구현해 내기 위하여 달음질쳐야만 할 것입니다.

“주님, 악한 인간들이 날뛰는 세상입니다. 악에 편승하여 옹호하고, 투쟁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들보다 선을 창조하기 위하여 더 부지런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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