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잠4:18)
소돔과 고모라 사회에는 의인 열 명이 없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을 했는데, 오늘 우리 사회에는 의인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하게 됩니다.
신약적 관점에서 의인(義人)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의 은총을 받은 사람을 의인으로 봅니다(롬5:19). 그러나 여기에서의 의인은 사회적, 또는 삶의 실천적인 면에서 의로운 사람을 가리킵니다.
문자적으로는 ‘짜디킴’은 자신의 삶 속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일차적으로는 의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며(시33:1, 64:10), 의인은 선한 것을 추구하며(잠11:23), 공의를 실천하며(잠21:15), 생각이 정직할 뿐 아니라 정직을 실현하며(잠12:5),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며(시37:21), 이웃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며(잠12:26), 매사에 온전하게 행하는 사람입니다(잠20:7). 즉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인 행동에서 흠 없이 올곧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며(창6:9), 하나님의 법대로 실천하는 사람이고(시119:1, 창17:1), 죄악을 멀리하여 자신을 지키는 사람인 것입니다(삼하22:24, 시18:23).
한 마디로 의인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원칙, 창조의 원리, 그의 말씀의 원칙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단어가 복수이니, ‘의인의 무리’, ‘의인들의 그룹’이라고 생각하십시다.
우리는 의로운 삶을 실천하는 무리가 있다면 그들 속에 함께 참여하고 동행하면서 의로운 사회를 형성하는 일에 일원이 되어 다음과 같이 발전해야 합니다.
① 그들은 돋는 햇살 같을 것입니다.
아침에 솟아오르는 ‘돋는 햇살’처럼 그들은 칠흑같이 어둡고 캄캄한 세상에 희망의 서광(曙光)을 비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눅1:78-79).
② 그들은 점점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아침에 솟아 오른 태양이 점점 솟아오르면 빛을 확장하고, 냉기(冷氣)을 몰아내고, 따뜻함을 안겨 주듯이 의인의 무리는 세상의 모든 부정적 기운들을 몰아낼 것입니다. 거짓과 불의, 분쟁과 분열, 헐뜯음과 모함, 악마적 사상…등등을 몰아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③ 그들은 한낮의 광명의 자리까지 이를 것입니다.
태양이 정오에는 온 천지를 밝히듯이 의인의 무리가 점점 많아지고, 의로운 사상과 생각들이 넘치며, 의로운 활동들이 전개 되어지면 새로운 세상이 건설 될 것이고, 완성될 것입니다.
그래서 의인의 그룹에 가담하라는 것입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는”(잠29:2) 것입니다. 정치적 정당, 또는 그룹에 가담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 이념에 입각한 의인의 그룹을 형성하라는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분별력과 영안을 열어주셔서 참과 거짓을 가려낼 줄 알게 하소서. 정의와 공의를 실현할 사명자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