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 ‘2023 다니엘기도회’서 말씀 전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23 다니엘 기도회의 기도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가 지난 8일 여덟 번째 강사로 나섰다.
열방과 함께하는 초교파 연합기도회인 다니엘 기도회는 1998년부터 해마다 11월 1일부터 21일 동안 서울 오륜교회에서 열려 전 세계 각 교회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다니엘 기도회는 전 세계 1만 6천여개 교회와 665개 이민교회가 함께 하고 있다.
이은상 목사는 이사야 40장 8절을 기반으로 ‘네버 엔딩 스토리’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신앙간증을 전하면서 사명자의 삶을 권면했다.
강대상에 오른 이은상 목사는 ‘할렐루야’라고 인사하면서 “히브리어 ‘할렐루’는 찬양하다, 자랑하다, 뽐내다란 뜻이며 ‘야’는 ‘야훼의 하나님’”이라며 “다니엘 기도회는 하나님을 자랑하는 강단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랑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 하나님의 스토리를 전하면서 시편 90편 2절을 근거로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끝, 시작과 마지막이 되신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다”고 설명했다.
죽어가던 자신을 살리신 하나님을 증거한 이 목사는 “태어나자마자 4일만에 병원에 입원했고 의사는 일주일을 못 넘길거라고 했다. 친가가 무속신앙을 따랐기 때문에 어머니가 교회에 제대로 다니지 못했는데 아들이 죽는다는 말에 목사님에게 전화해 기도를 요청했다. 목사님은 미국 집회 차 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비행기가 취소돼 올 수 있었다. 목사님이 기도하다가 이 아이가 살면 주의 종으로 바칠 것인지 어머니에게 묻자 서원했다. 이틀 후 (나는) 건강하게 퇴원했다”는 내용의 간증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간증이 된다”며 “아멜렉 전쟁에서 모세는 기도를 한다. 모세의 손이 들리면 이기고 손이 내려지면 졌다. 이는 기도하면 살고 기도 안 하면 죽는다는 것이다. 기도할 때 모세의 손은 빈손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경험한 하나님이 하나님의 지팡이다. 우리는 그 지팡이를 쥐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선교사가 되고자 외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꿈이 바뀌고 비전이 바뀌어 자신이 높아지고 싶었고, 미국 유학을 와 공부할 때도 100% 자신을 위해 공부했으며 금융회사에서 일하면서 승승장구했던 일화 등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쫓는 돈의 산은 무너진다는 하나님의 경고와 주의 종이 되기로 결단한 후 교회의 새가족을 인도한 이야기 등도 함께 전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신학교에 진학을 해서도 밤에는 주식을 했다. 어느 날 기도를 하는데 ‘너는 여기까지 와서 널 믿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나는 하나님을 무서워(경외)한다. 주식을 다 팔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끊이지 않고 다시 살아나는 우리를 죽이는 이야기, 그럼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 주시는 이야기가 네버 엔딩 스토리”라며 “하나님의 손지문이 많이 묻은 인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 뒤 자신의 기도제목을 소개했다.
“하나님이 큰 바다라면 물방울 되게 해 달라”는 기도와 “수명이 다한 곳에서 죽지 말고 사명을 다한 곳에서 죽자, 수명을 다할 때 죽지 말고 사명을 다할 때 죽자”란 기도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즉각 순종해 하나님의 사명자로 기쁘게 살길 축복하면서 모든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회중과 찬양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