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 F
Dallas
토요일, 3월 15, 2025
spot_img

“안식일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달라스 우리교회, 22일 전교인 야외예배 드려

달라스 우리교회(담임목사 박상중)가 지난 22일(주일) 베어 크릭 파크 파빌리온(Bear Creek Park Pavilion, 3230 TX-360 Grapevine, TX 75051)에서 전교인 야외예배를 드렸다.
이날 박상중 목사는 요한복음 5장 9절~18절 말씀을 인용하여 ‘주일의 진정한 쉼, 쉼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복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연못에서 절망에 빠져 있던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사건을 예화로 든 박 목사는 설교를 통해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유대인들의 안식일은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주일로 지켜지고 있다. 하나님의 안식일 명령은 ‘하나님이 쉬셨으니 사람도 쉬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러한 쉼은 우리들을 괴롭히시려는 의도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의도이다”라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말씀을 확대 해석해, 안식일이 되면 사람들은 일은 전혀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유대인들이 말하는 십계명 속에 안식일과 안식교 교인들이 말하는 안식일은 단순히 그 날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구원과 관련이 되었기 때문에 잘못이다”며 “안식일을 지키면 구원을 받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기독교의 구원관과 완전히 다른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독교의 구원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조한 박 목사는 “구주의 십자가 보혈의 은총으로만 구원을 받는 것이지, 안식일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 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때문에 그것을 신앙의 자랑거리로 삼거나 교만하여 안식일을 잘 지키지 못하는 어린 신앙인들에게 함부로 저주하고 정죄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목사는 안식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과 우리의 구원은 상관이 없다고 밝힌 박 목사는 “이에 반작용 현상으로 안식일을 지키는데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 있다”며 “오늘날 주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특히 현대인들의 경우 안식일에 대한 구별 의식이 너무 약해져 버렸다. 오늘날의 문제는 보수적으로 안식일 법을 강조하는 이들에 있기 보다는 안식일을 소홀히 여기고 함부로 취급하는 해이된 의식에 있다”며 “주일은 주님의 날로, 자기를 기쁘게 하는 날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날이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날 박 목사는 “주일 생활의 초점이 주님의 영광과 주님의 기쁨에 맞춰져 있어야 한다. 때문에 주일을 안식일 버금가게 지키는 신앙의 수고가 필요하다. 주일을 강조하고 안식일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다”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의 믿음의 선진들은 주일이면 주님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이 날을 거룩히 구별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기를 원했다”며 성도들에게 주님이 주신 은혜와 약속들을 기억하면서 “
주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안식일이 즐거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달라스 우리교회 야외예배는 1부 예배 후 2부 친교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박 목사는 “빙고 게임, 보물찾기, 산책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며 “성도들이 매우 오랜만에 갖는 쉼을 통해 즐거워했고,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달라스 우리교회 연락처 : 214-616-3123)

박은영 기자 ⓒ TCN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