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뉴비전교회 담임)
예수님을 믿는 나는 누구인가? 고린도후서 5:17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는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나를 보실 때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그것은 사실이다. 하나님은 참이시고 그분의 말씀은 진리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육체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환경이 말하는 대로 우리 자신을 보거나 알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고후 5:16)
그런데 우리는 자꾸만 인간적으로 우리 자신을 알려고 할 때가 많다. 우리가 그동안 살아온 대로, 생각해온 대로, 보고 느낀 대로 우리 자신을 판단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 집착하고, 새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옛 것은 지나갔고, 새 것이 되었고, 새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떻게 새로워질 수 있겠는가?
이사야 43:18-19의 말씀을 보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우리의 인생이 그동안 광야와 같고 사막과 같았을지라도 이제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신다! 아니 이미 새 일을 행하시고 계신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 같은 내 인생에 은혜의 생수의 강이 넘쳐 흐르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아닌가? 그러니 그렇게 믿고 고백하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 하였다. 이전 것은 이미 지나갔다! 나의 옛 과거는 다 지나갔다! 과거시제이다.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동사의 시제가 현재 완료형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을 나타날 때 쓰는 표현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때부터 이미 우리 안에는 새로운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이사야 43:19에서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동사의 시제가 미래시제이다. 그런데 이같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것이 되었도다! 새 일이 지금 이루고지고 있다!”고 현재완료형으로 선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잊어야 한다. 예수님 믿기 전의 나의 신분과 상태와 열매가 어떠하였는지 잊어야 한다. 과거에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였던 내가 아니라, 새로운 피조물로서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믿고 말하고 행동하는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전 것은 지나갔다고 하였다. 이사야 43:25에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따라서 우리 역시도 이전 것, 우리의 옛 과거를 지난 간 것으로 알고, 다시 기억지 말아야 한다. 내 안에 새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고 거기에 따라서 움직이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과거의 습관을 가지고 있든지, 어떤 죄를 하나님 앞에 지었든지, 어떤 상처로 시달렸든지 잊으라는 것이다. 그것을 더 이상 기억하거나 말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그것을 끄집어 내는 것으로는 해결책이 없다. 부부 싸움이 어디서 비롯되는가? 이전 일을 기억함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의 해결책은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나간 것으로 잊고 지워버릴 때 우리는 과거의 상처나 아픔으로부터 해결함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자신에게 이렇게 고백하라. “나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다! 나는 더 이상 이전의 내가 아니다!” 옛 과거나 아픔이나 상처가 떠오르고 생각날 때마다 나 자신에게 “나는 이전의 내가 아니다! 나의 과거는 다 지나갔어! 다시 그것에 연연하며 얽매어 살아서는 안 되지! 하나님께서 나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드셨어! 그분은 나를 또한 새롭게 하실 거야! 그러니 나는 그것을 향해 나아갈 거야! 내 생각도, 말도, 행동도, 습관도 새로운 피조물에 걸맞는 삶을 살아갈 거야!” 이렇게 계속 고백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 자신에게 말해주며 살아갈 때 나는 예수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답게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