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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4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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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엽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54)

이정엽 목사 (뉴비전교회 담임)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재림하시는가? 첫째로,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재림하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다. 사단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구원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녀가 되는 구원의 과정, 성화가 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우리의 몸과 혼과 영이 점도 없고 흠이 없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상태가 되어야 우리를 향하신 구원이 완성되어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살 수 있는데 이 일이 예수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 예수님은 재림하신다.
둘째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이유와 목적은 우리를 그의 영원한 하나님 나라, 새 예루살렘으로 데려가기 위함이다.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아직 재림하지 않으신 것일까? 우리가 거주할 처소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서인가? 집이 준비가 안 된 것인가? 집에 들어갈 사람이 준비가 안 된 것인가? 우리가 준비가 안 된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토록 살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직 다 차지 않은 것이고, 들어갈 백성들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서 입주가 늦어지고, 예수님의 재림이 지연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부지런히 예수 그리스도의 복 음을 전해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자들을 다 구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 나라에 들어가 살만한 하나님 나라 백성들로, 정결한 신부로서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야 한다.
셋째로, 예수님은 심판하시기 위해서 재림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와 산 자 모두를 심판하시기 위해 재림하신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딤후 4:1)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가 마지막 심판을 하시기 위해서 재림하시는 것이다. 히브리서 9:27에도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씀하신다.
넷째로, 우리에게 상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재림하신다.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한 대로 상을 주시 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친히 약속하셨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 여기 “갚아주신다 (repay)”는 말씀은 여러 영어 성경의 번역대로 “He will reward each one in accordance with what he has done.” 각자가 행한 대로 거기에 상응하는 상을 각자에게 주신다는 뜻이다.
요한계시록 22:12에서도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즉,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가 행한 것에 따라서 각 사람에게 주시는 상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그 상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거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얼마나 원하시고 기뻐하시는가? 우리가 어떠한 고난과 핍박이 있더라도 이기며 그 길을 반드시 가라고 하는 하나님의 격려의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주실 상을 바라보고 그 상을 받기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결단코 저급한 생각이거나 도덕 윤리가 아니다. 더군다나 그것은 사람들이 주는 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이 아닌가?
그런데 상급에 대한 우리의 바른 태도는 상급이라는 하나님의 은혜 위의 은혜와 우리를 격려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는 겸손함이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바 른 자세를 보여준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 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의 재림으로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고,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며, 최후의 심판이 행해지고, 우리의 행한 대로 상급을 주신다니 예수님의 재림이야말로 우리에게 복된 소식, 복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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