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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3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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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마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요”

중연감 영아부, 아기학교 “여호와만 참 하나님” 개최

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가 영아들을 위한 특별한 신앙 교육 시간을 가졌다.
중연감 영아부는 지난 14일~15일 이틀간 ‘2022아기학교’를 개최했다.
올해 아기학교의 주제는 “여호와만 참 하나님”으로 영아부를 담당하고 있는 홍기자 전도사는 “중연감의 아기학교는 1년에 한번씩 주제를 달리하며 열리고 있다. 영아들을 위한 일종의 VBS라고 생각하면 된다. 팬데믹으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대면으로 아기 학교가 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홍 전도사는 아기 학교의 목적에 대해 “영아들이 어리기 때문에 신앙을 배우기 힘들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한다. 하지만 0세~3세의 영아기는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아기 학교의 목적은 이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세상의 것이 들어오기 전에 신앙의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시기에 심어진 신앙의 뿌리는 평생을 간다”라고 전했다.
중연감 영아부 아기학교 행사는 부모님들과 영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다양한 활동으로 이뤄졌다.
행사의 첫 순서로 다같이 모여 약 20여분간 예배가 진행됐다. 첫날 홍 전도사는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어요”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고, 이튿날에는 “하나님을 굳게 믿어요”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예배 후 참가 영아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교회의 무디 채플실과 체육관, 바깥 놀이터 등 3곳에 마련된 여러 감각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신앙 체험을 이어갔다.
홍 전도사는 “이 시기에 말로만 하는 교육은 인지적으로 알기가 어렵다. 때문에 다양한 감각을 통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평상시에도 이 같은 교수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번 아기학교를 통해 더 집중적으로 신앙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아기학교 행사에 참여한 영아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신앙을 온몸으로 알게되고 경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제1스테이지가 마련된 무디 채플실에서는 여러 전통 악기를 통한 체험 무대가 마련됐는데, 장구, 꽹과리, 소고 등 다양한 전통 악기들을 직접 만져보고 불렀던 찬양을 악기들에게 맞춰 다시 불러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말씀 꽃’이라는 크래프트 시간을 통해서는 ‘여호와만 참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영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꽃처럼 예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목적의 활동도 진행됐다.
또한 줌비니라는 활동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큰 북과 작은 북과 다양한 타악기들을 마련해 영아들이 직접 두드려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제2 스테이지인 체육관에서는 여러 감각놀이 활동이 준비됐고, 제 3스테이지인 야외 놀이터에서는 비눗방울 놀이, 물놀이 등이 진행됐다.
이날 아기학교 참여 영아들은 약 9개의 다양한 감각 스테이지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즐거운 감각 활동을 통해 여호와만 참 하나님이라는 신앙이 아이들 가운데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고 밝힌 홍 전도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여호와만 참 하나님’이라는 참 주제를 모든 활동 가운데 외치고 기억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홍 전도사는 “양육은 힘든 일이지만, 사명감으로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라며 “0~3세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투자하면 나머지 시간들이 훨씬 수월해 진다”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그는 영아기에 형성되는 신앙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도사는 “이 시기에 충분한 사랑을 줘서 아이들이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아이들을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다”며 “하나님이 아이를 선물로 주셔서 사명으로 이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양육 시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기학교 행사에는 영아부 아이들 및 부모님들을 포함해 약 120여명이 참석해 즐거움 속에 성료됐다.


박은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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