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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4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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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보 목사] 새로운 삶을 위한 여정

김귀보 목사
큰나무교회 담임

우리가 구원 받은 모습을 이야기 할 때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한다. 새로운 피조물은 과거의 것을 극복하고 새롭게 사는 존재를 말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이 말씀에 의하면 우리는 다 새롭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구원은 받았다고 하는데 새로운 삶은 살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직도 과거의 형성된 상처, 습관, 두려움, 성격, 생각들에 잡혀 있기 때문이다. 구원을 받았음에도 과거의 것들이 여전히 현재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셔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셨다. 새로운 삶은 두 단계를 통해서 이루어 진다.
첫번째는 탈출이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로에게서 탈출해야 한다. 포로된 상태라는 것은 나 보다 더 큰 힘이 있는 사람이 나를 지배하고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삶은 불가능하다. 계획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바로가 가진 힘으로 눌러 버리고, 빼앗아 버리면 끝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압제에서 탈출하려면 바로의 힘을 꺾어야 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로의 힘을 꺾을 수 있는 구원자인 모세를 보내주셨다. 우리는 죄와 사탄의 지배 아래서 종노릇 하는 삶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었다. 예수님이 구원자로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죄와 사탄의 권세를 결박하시면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삶은 과거의 탈출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여전히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두려움, 약함, 습관, 상처, 쓴 뿌리, 분노, 고집, 정죄하는 것, 의심하는 것들이 있다. 여기서부터 탈출을 해야 구원의 삶이 시작된다. 어떻게 탈출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두려움아! 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끝났다. 내게서 떠나라.” 상처, 분노, 미움, 고집들도 마찬가지다. 그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서 굴복할 때까지 계속 선포하라. 바로 왕을 보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쉽게 놓아 주지 않았다.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장자를 죽일 때까지 붙들고 있었다. 그런데 모세는 바로가 항복할 때까지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했을 때 결국 바로가 항복했다.
두번째는 훈련이다. 이것은 가치관을 전환하는 훈련이다. 1절을 보자.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신12:1)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하나님은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규례와 법도를 가르쳐주셨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하다.
몸이 탈출했다고 구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몸은 바로에게서 탈출했는데 생각과 습관은 자유를 얻지 못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400년 동안 바로에게 보고 배운 것이 몸과 생각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생각과 습관은 여전히 바로의 노예상태였다.
몸이 포로가 된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생각이 포로가 된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빼내는 데에는 며칠이면 가능했다. 그런데 생각과 습관의 포로에서 빼내는 시간을 얼마로 잡았는가? 40년을 잡았다. 40년 동안 한 가지 진리를 교육하려고 했다.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신8:2-3)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은 돈, 사람, 권력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생각이다. 세상의 가치관이다. 강대국 이집트의 가치관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이 이 땅의 왕이고 통치자인 것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하시면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를 이기는 능력이 나온다. 상황과 환경을 뛰어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떡으로 산다는 생각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야 기도가 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돈과 권력과 군대가 세상을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의 주인이고, 통치자라는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야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탈출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형성된 너무 나쁜 가치관들이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심어진 것이다. 상처들이다. 미움이다. 증오이다. 죄책감이다. 비교의식이다.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노예로 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 죽음을 선고하라. 두번째, 가치관을 바꾸라.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믿음을 가지라. 말씀을 가지고 나를 비추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을 들으라. 이것이 반복이 되면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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