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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4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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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 목사] 산수와 믿음

안현 목사(달라스안디옥교회 담임)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사사기7:7,8)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 중요한 배움은 산수입니다.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수학의 기초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유용하고 중요한 것임을 우리는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다 숫자에 예민하고 관심이 많습니다. 숫자가 그 사람의 수준을 나타내고 숫자가 그 사람의 성공여부를 말하고 숫자가 그 사람의 인기와 자랑이 됩니다. 어찌 보면 인생은 숫자 계산하다 다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의 산수와는 전혀 다른 말씀을 우리에게 하고 계십니다. 일반적인 산수,상식적인 산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사사기에 나오는 사사 기드온의 이야기입니다.
수십만의 미디안 군대와 싸움을 하는데 이스라엘의 군대의 수사 많으면 많을수록 전쟁에서 이길 확률이 많은데 하나님은 32000명 중에서 300명을 가지고 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당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며 살아갈 때인데 말씀을 보니 이스라엘이 야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불신앙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칠 년 동안 미디안에게 침략과 약탈을 당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추수때가 되면 수많은 미디안 사람들이 와서 추수한 것들을 다 빼앗아 갑니다.
사사기6: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 사사 기드온을 세워 미디안을 물리쳐 주시는데 이 싸움의 방법이 우리의 산수와는 너무 다릅니다. 더 많은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집하여야 하는 것이 산수의 답입니다. 그런데 더 줄이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사기7: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만2천에서 300명이면 1%도 안 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이 말도 안 되는 사람들의 숫자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케 하심으로 다시는 넘보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오늘날도 숫자 보다는 믿음으로 사는 인생에게 기드온과 같이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믿음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의 승리의 믿음은

1. 조건없는 순종입니다.
상황에 따라 조건에 따라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든, 순종하는 것이 숫자가 아닌 믿음으로 사는 성도의 모습이요 이 믿음에 하나님은 기적을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수십만과 300명의 싸움 아무리 산수를 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믿고 순종하는 것이 기적의 시작인 것입니다.

2. 숫자는 한계다
요한복음 6장에 물고기 두마리와 떡 5개로 남자만 오천명 되는 무리를 다 배부르게 먹고도 남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빌립이 이란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숫자의 한계에 묶여 순종하지 못하고 옆에서 투덜거리고 있습니다.

(요한복음6:5~9)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여러분, 우리가 숫자에 마음을 두면 너나 할 것 없이 21세기의 빌립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안됩니다. 할 수 없습니다. 해보나 마나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하면 그 순종엔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던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목사님 우리는 성도 수가 작아서요, 목사님 우리는 재정이 없어서요, 목사님 우리는 일할 사람이 없어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숫자 놀이하고 산수 하는 곳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하는 곳입니다. 세상은 숫자에 따라 갑니다. 찬성이 숫자가 많으면 찬성으로, 반대의 숫자가 많으면 반대로 갑니다. 그러나 믿음의 세계는 숫자가 적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반드시 순종하고 또 순종하고 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숫자에 묶여 불순종이 아니라 말씀엔 따라 듣고 순종함으로 이 시대적으로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리며 기쁨의 소중한 간증이 있는 성도의 삶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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