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내리교회, 창립 49주년 기념주일 맞아 … 건축 기금 마련 위한 ‘감사음악회’ 내달 2일 개최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지난 13일 창립 49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정찬수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15절~18절을 기반으로 한 ‘당신은 무엇을 사랑하십니까”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창립 49주년을 맞은 교회와 성도 모두가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을 사랑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축복이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사랑이 우리의 삶에 진정한 힘과 능력이기 때문에 사랑을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엇을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를 찾아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신 본문을 살펴보며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면했다.
더 사랑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정 목사는 “우리가 가장 사랑해야 되는 분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초점은 사랑에 있다. 세 번이나 같은 질문을 하신 이유도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베드로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주님은 세 번이나 반복해서 베드로에게 사랑하냐고 물으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드로는 예수님은 세 번 부인하기 전,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 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목사는 “베드로는 자신만만했다. ‘그 누구보다도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선포했다. 그런데 철저히 무너지고, 철저히 주님을 배신했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을 했다. 내가 주체가 아니라 주님이 주체가 된 것이다. 나는 그저 사랑하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 내가 스스로 주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주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사명을 주신다는 정 목사는 “베드로가 사랑을 고백한 후에 주님이 그에게 사명을 주셨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결국 입술로 고백한 그 사랑은 삶으로 이어져야 하고 증명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정 목사는 “베드로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사랑에서 온다”고 했다.
사랑해야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
정 목사는 “사랑과 사명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사랑하기 때문에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하는 것이 바로 사명”이라고 설파했다.
한편, 맥키니 지역으로 교회 이전을 앞둔 빛내리교회는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한 ‘감사음악회’를 오는 11월 2일(토) 오후 7시 빛내리교회 본당에서 개최한다.
‘허락하신 새 땅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달라스 코리아 챔버 콰이어(The Dallas Korean Chamber Choir)의 연주로 진행된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