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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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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관 목사] 그 여름의 일주일

넌 지금 주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어

박재관 목사
달라스 전하라 교회 담임

윌은 경찰에게 쫓기면서 도망을 가지만, 결국 붙잡히고 만다. 윌은 경찰차를 훔친 사건으로 어린이 및 가족 서비스 기관으로 넘겨지게 된다. 그 곳의 책임자인 마크는 문제아인 윌에게 지난 6년 동안 학교를 7곳이나 옮기고, 위탁 가정을 22곳이나 전전했다고 하면서 이번 일로 너는 소년원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윌이 약간 두려운 표정을 짓는다. 왜냐면 윌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문제아로 살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소년원에는 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크리스틴과 그녀의 아들인 조지가 찾아와서 윌을 위탁받겠다고 말하자, 마크가 윌에게 한 가지 조건을 내세운다. 그것은 이번에 조지와 함께 “기독교 여름캠프“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윌은 ”난 그런데는 가지 않아요“ 하면서 마크의 제안을 거부하자. 마크가 ”그럼, 소년원으로 가야겠네“ 라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던 크리스틴과 조지가 방을 나가려 하자, 윌이 갑자기 ”여름캠프, 갈게요“하면서 말을 바꾼다. 그래서 윌은 조지와 함께 여름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 첫날, 윌은 조지의 소개로 에이버리와 프레슬리라는 여자애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조지가 머뭇거리자, 윌이 나서면서 ”난 필라델피아에서 온 조지의 사촌이야“ 하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자 조지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잠시 후, 윌과 조지는 오두막에 숙소를 배정을 받아 짐을 풀게 되는데, 조지가 윌에게 네가 나의 사촌이라고 말했을 때, 많이 불편했다고 하면서 그때 거짓말하지 말라는 십계명의 말씀이 생각났다고 말해준다. 그런데 윌은 이러한 조지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에이버리는 어떤 얘냐고 묻는다. 그러자 조지가 에이버리는 경찰차를 훔친 남자에게는 절대 관심을 가지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 그 애 아빠인 데이비드 씨가 이곳의 주인이라고 말해준다. 그 날 밤, 데이비드 씨는 이번 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을 사도팀, 엔젤팀, 막시무스팀, 3팀으로 나누고, 각 팀들에게 열정을 다하라고 강조한다.

다음 날 아침, 식당에서는 사도팀에 속한 선이 나서서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윌에게 자신을 소개하라고 제안하자, 윌은 기꺼이 자신에 대해 소개한다. 그런데 에이버리와 프레슬리가 윌의 소개를 듣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한편 윌은 조지에게 네가 나와 에이버리가 잘 되게 도와주면, 나도 네가 프레슬리와 잘되게 도와주겠다고 제안하자, 조지도 이에 동의한다. 그리고 이어서 첫 번째로 피구 게임이 시작된다. 그런데 프레슬리가 게임 중에 얼굴에 공을 맞고 부상을 당하자, 조지가 이를 보고 마음 아파한다.
다음 날 아침, 숲속에서 윌이 기타를 치면서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마침 산책을 하던 에이버리가 윌의 노래를 듣고 말을 건넨다. 그런 다음, 에이버리는 평소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정원으로 윌을 안내한다. 에이버리가 윌에게 이곳은 자신의 엄마가 아팠을 때, 이곳을 가장 좋아했다고 하면서 여기 오면 아직도 엄마가 계신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에 윌이 ”그럼 여기 올 때, 마음이 아프지 않아?“ 하고 묻자, 에이버리는 ”그래 맞아, 그러나 헤어짐은 잠깐이야, 난 엄마를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해, 그게 바로 믿음이잖아“ 하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에이버리는 윌에게 지금 너는 어디 사느냐고 묻자, 윌이 형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고 또 거짓말을 한다. 이에 에이버리가 윌에게 지난번에는 필라델피아에 산다고 하지 않았어? 하고 묻는다.

마침 그때, 소집하라는 나팔소리가 들리고, 이번에는 페인트 게임이라는 전쟁놀이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서 팀 대항 미식축구, 줄다리기, 과자 먹기 등이 진행된다. 그날 밤, 에이버리와 윌은 서로 만나 다시 대화를 하게 되는데, 윌이 먼저 이번에 내가 캠프에 참여해서 큰 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 같다고 말하자, 에이버리가 윌에게 사진 한 장을 건네준다. 그 사진은 윌과 에이버리, 그리고 조지와 프레슬리가 함께 웃으면서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이에 윌이 ”고마워“ 하고 말한다. 그런데 그날 밤, 선이 데이비드 씨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서 윌에 대한 신상 기록을 알아낸다. 그리고 다음날, 윌에게 ”넌 기물파손, 폭행, 차량 절도를 저지른 거짓말쟁이“ 라고 시비를 걸면서 에이버리에게도 너에 대해 솔직히 말하라고 강요하자, 윌이 좌절하면서 캠프를 떠나버린다.

이에 조지가 이러한 사실을 에이버리에게 말하자, 에이버리가 아빠의 차를 빌려서 윌을 찾아 나선다, 에이버리가 혼자 걷고 있는 윌을 발견하고 다가가서 ”네가 지금 도망가는 거냐?“ 하고 묻자, 윌은 ”나에겐 엄마 아빠도 없고, 아무도 없어“ 하면서 시니컬하게 말한다. 그러자 에이버리가 ”아니야, 넌 지금 주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어“ 하고 말해준다. 그러자 이번에는 윌이 ”그럼, 지금까지 주님은 어디 계셨는데?“ 하면서 불평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에이버리가 ”그것은 착각이야“ 하면서 자신과 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건네주고 돌아간다. 윌이 그 사진을 보고 다시 캠프로 돌아간다. 그리고 에이버리를 만나 포옹하면서 ”정말, 미안해“ 하고 말하고 나서는 팀별 마지막 장기 자랑시간에 조지와 함께 찬양을 부르기 시작한다. 이에 에이버리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도 ”이 보다 좋을 순 없어, 이건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윌과 에이버리가 내년 캠프에서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크리스틴 과 조지는 윌에게 이제 우리 집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감독은 부모를 잃고 혼자 방황하던 윌이 기독교 캠프를 통하여 어떻게 새사람으로 변화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필자는 잠언 16장 9절의 말씀인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는 구절을 되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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