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두란노아버지학교 미주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에서 열렸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올바른 아버지 상을 추구하며 실추된 진정한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시키고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미주 아버지학교 25주년을 기념하면서 열린 이번 미주대회는 한국과 캐나다, 남미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통역이 제공됐다.

두란노아버지학교 운동본부 최성완 이사장은 “아버지학교는 방황하는 아버지들을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회복해 아버지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게 돕고, 누구나 존경받고 사랑받는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사명을 감당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처럼 성적 정체성이 변질되고 가정질서가 흔들리는 심각한 위기 가운데서 아버지들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찾아 고민하는 아버지들에게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따른 기준을 제시하고 또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감에 눌려 있는 아버지들의 자존감과 권위를 회복하게 하는 일이 두란노아버지학교와 교회에 주어진 시급한 사명”이라고 피력했다.
아버지 됨의 기쁨을 강조하면서 최 이사장은 “먼저 아버지라는 그 신분을 기쁨과 축복으로 받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아버지로서 세대와 세대를 잇는 아버지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일상 속에서 존경받는 어른이 될 것을 당부하면서 “존경받는 어른이 돼야 우리가 자녀 세대와 또 세상을 향해서 아버지의 선한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2025 두란노아버지학교 미주대회에서는 신임 운영위원장들이 공식적으로 임명됐다. 어스틴, 라스베가스, 켄터키, 시애틀, LA, OC 지역의 운영위원장 및 지도목사들이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며, 이들의 리더십을 통해 미주지역 두란노아버지학교의 사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신임 운영위원장이 임명됐으며 임명장이 수여됐다.
△ 어스틴 운영위원장 김창환 △ 라스베가스 운영위원장 이철호 △ 켄터키 운영위원장 한동윤 △ 시애틀 운영위원장 강천수 △ LA 지도목사 성요셉 △ OC 운영위원장 김마루 △ 시애틀 지도목사 김성완 △ 미주본부이사 최병진 △ LA 목회자 준비위원장 박세헌.
한편, 미주본부 이사 중남부 담당 안종렬 장로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해당 행사에 참석한 모든 형제들에게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사를 전했다.
안 장로는 “남미 여러 나라와 중국, 미주 각 도시에서 먼길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참석해 준 형제들의 열정어린 아버지학교 운동 사역의 현장에서 보여준 사랑으로 큰 은혜를 받았다”며 “가정 회복 사역에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는 새로운 힘의 도전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학교 형제들이 더욱더 힘써 연합의 공동체가 되길 기도한다”며 아버지 학교 구호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를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