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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5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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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침례교, 예배·침례·소그룹 참여자 수 증가…전체 성도 수는↓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 위치한 남침례회 교단 본부.(사진출처=Southern Baptist Convention) 출처 : 데일리굿뉴스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교(SBC)에서 지난해 예배와 침례, 소그룹에 참여하는 성도는 증가한 반면 전체 회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SBC의 전문조사기관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는 최근 ‘2024년 연간 교회 프로필'(ACP)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SBC에서 침례를 받은 성도의 수는 전년도 대비 약 10% 증가해 25만643명을 기록했다. 2022년 총 침례자 수가 20만 명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눈에 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당 평균 예배 출석자는 처음으로 430만 명에 육박했고, 소그룹 성경 공부에 참석하는 인원도 2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두 수치는 모두 2023년에 보고된 것보다 약 5% 높은 수치다.
그러나 전체 등록된 교인 수는 18년 연속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SBC의 회원 수는 약 1,272만 명으로 2023년 약 1,298만 명보다 2% 줄었다. 등록된 교회 수도 2023년 4만6,906개에서 2024년 4만6,876개로 감소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스콧 맥코넬 전무이사는 “예배 참석률과 침례 수가 코로나 19 이후 매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교회에 새로 등록하는 사람들이 증가해도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되는 한 회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BC 집행위원회의 회장 겸 CEO인 제프 이오그는 성명을 통해 “지난 30년간 경험하지 못했던 침례의 상승 추세를 기쁘게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시기 위해 SBC를 통해 일하고 계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침례교인들이 복음에 집중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충실하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고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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