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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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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섬김 · 전도 · 선교 ·동역을 배우는 자리”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 도미니카 공화국 단기선교 … 장량 목사 “가정과 교회 안으로 흘러가는 하나님의 역사 경험”

프리스코에 위치한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담임목사 장량)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의 푸에르토 플라타(Puerto Plata)와 산티아고(Santiago) 지역에 있는 학교와 교회 등 5개 장소에서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역을 진행했다.
지난 5월 19일 창립 5주년을 맞은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는 올해 처음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단기선교를 실시했다.
장량 목사는 “5년이란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저희를 잘 준비시켜 주셔서 첫 해외 단기 선교를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우스 달라스의 선교 비전에 대해 장 목사는 “전 교인이 함께 모든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더 많은 선교사님들을 돕기 위해서 다양한 선교지를 소개하고 선교사들을 후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저희 교회는 유초등부 학부모가 많은 교회다. 아이들과 함께 선교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는데 작년 휴스턴 코스타 때, 함께 강사로 섬기신 헬렌 황 선교사님의 사역 이야기를 들으면서 첫 단기선교지로 판단돼 부족하지만 첫 문을 열게 됐다”면서 “저희 교회의 자녀들과 부모 그리고 선교지의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말씀을 배우고 사랑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헬렌 황 선교사는 갱단들의 유혈 폭력 사태로 심각한 사회 불안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이주하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라이트하우스 달라스 교회는 이번 선교에서 매일 오전과 오후 3시간가량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총 5개의 학교/교회에서 VBS를 열었다.
230여 명의 어린이를 위해 VBS 용품들과 선물, 간식을 마련했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적용할 수 있는 게임과 크래프트 등을 진행했다.
장량 목사는 “저희 교회 어린이들과 선교지의 어린이들이 서로 안아주며 토닥였던 모습, 함께 여러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큰 감동이고 보람이었다”고 소회했다.
또 “큰 비로 인해 많은 집들이 피해를 입어 페인트를 다시 칠해야 해서 함께 작업을 했다. 더운 날에 어린아이들도 붓을 잡고 함께 페인트칠을 하며 고생을 많이 했는데 새롭게 단장된 집들을 보며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목회도 점점 어려지고 있다고 말을 많이 하는데 선교 역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세상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지역에서의 선교는 이전의 세상 문화와 잘 접촉이 되지 않았던 지역에 선교하는 것과는 또 다른 어려움을 갖게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럴수록 한 사람을 더 품고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더 깊은 관계 중심의 선교가 필요할 때”라며 “참된 사랑으로 하는 사역은 우리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그 어떤 세상 문화보다 더 강하고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단기선교는 단순한 봉사 차원의 사역이 아니라고 한 장 목사는 “단기선교는 쉽게 가질 수 없는 하나님의 영혼에 대한 사랑과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배우는, 철저한 섬김과 배움의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섬김을 배우고, 전도를 배우고, 선교의 마음을 배우고, 선교사님과 동역을 배우는 자리다. 그 배움이 우리의 생각과 시각과 삶의 모든 방향과 자세를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가는 기적을 만들어 가는 확실한 모멘텀이 된다”고 부연했다.
장 목사는 단기선교의 첫 발걸음을 떼면 서로 사랑하고 하나됨의 선한 영향력이 가정과 교회 안으로 흘러가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선교 사역에 동참을 권면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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